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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뛰는 종합상사…"무역 위주 탈피 신사업 도전"

  • 송고 2019.04.04 15:49 | 수정 2019.04.05 11:16
  • 정민주 기자 (minju0241@ebn.co.kr)

'3H Success Mix' 현대종합상사, 지난해 사업 개발팀 신설

LG상사, 석탄·팜유 사업 공략…삼성물산, 신재생에너지 주력

[사진=현대코퍼레이션홀딩스 홈페이지]

[사진=현대코퍼레이션홀딩스 홈페이지]

글로벌 경제 성장 둔화, 무역분쟁 등 경제적 위기가 가시지 않는 지금 종합상사들은 신사업 투자로 한발 앞서 돌파구를 마련하고 있다. 종합상사 사업영역은 트레이딩이라는 기존 공식을 깬 행보여서 앞으로의 추이가 주목된다.

4일 상사업계에 따르면 현대종합상사는 지난해 '3H Success Mix'라는 신사업 전략을 세웠다. 3H는 1단계 주력사업인 트레이딩, 2단계 트레이딩 연계사업, 3단계 신사업을 통칭하는 것으로 1-2-3단계를 동시에 진행해 사업 영역을 넓혀가자는 의미다.

현대종합상사는 3H Success Mix를 기반으로 지난해 아이템 발굴과 검토를 위한 사업 개발팀을 신설했다. 주력 시장인 신흥국 성장 하락이라는 불황에서도 사업 개발팀을 앞세워 태양광 민자발전사업 확장, 자동차 DKD 사업 확대, 인도 포스현대 증설 공사 등 각종 성과를 달성했다.

시장 확대와 영업력 강화로 현대종합상사는 지난해 연결손익 기준 매출 4조 7140억원, 영업이익 505억원을 달성해 각각 전년대비 9.5%, 48.6% 성장세를 보였다.

이 기류는 현대코퍼레이션홀딩스에도 전해졌다. 현대종합상사에서 3단계인 신사업을 담당하는 현대코퍼레이션홀딩스는 지난해 캄보디아 내 최초로 검역시설을 갖춘 농산물유통센터를 착공했다. 현재 검역 당국 승인을 앞두고 있는 상태로 이후 유럽 전반으로 농산물 등 식료사업과 관련 사업 확대를 추진해 간다는 방침이다.

또 음료 및 의류 제품 등의 포장재 생산을 위해 캄보디아 최초로 대형 플렉소 인쇄기를 운영하는 현대패키징 법인을 합작 설립했고, 지난해 11월부터 가동을 시작했다. 부가가치가 높은 OEM 전략 품목 발굴에도 적극적으로 나서 기존 용접기에서 배터리 차저류로 취급 품목을 확대하기도 했다.

[사진제공=삼성물산]

[사진제공=삼성물산]


LG상사는 인도네시아 석탄 광산 증산 체계 구축과 신규 팜 농장 인수로 수익 기반처를 다져가고 있다. 수익 모델 다변화와 밸류체인 확대가 LG상사 사업 모토로 자리잡아 가고 있는 것이다.

LG상사는 지난해 중국 서북부 간쑤성에 중국 기업 합작 석탄 열병합발전소를 건설했다. 또 인도네시아 바리또 퍼시픽(Barito Pacific)이 보유한 팜 농장 두 곳을 인수하며 식량자원 사업 경쟁력을 한층 강화했다.

LG상사는 지난 15일 주주총회에서 "올해 석탄과 팜 등 경쟁력을 갖춘 사업을 집중 육성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해 올해도 투자를 멈추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LG상사가 운영하는 인도네시아 팜 농장 전경

LG상사가 운영하는 인도네시아 팜 농장 전경

삼성물산은 신재생에너지와 바이오 연료 공급사업을 경제 위기 돌파구로 내세웠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각 사업부문의 본업 경쟁력을 강화하면서도 상사부문은 신재생에너지 사업 및 바이오 연료 공급사업 등을 육성함으로써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

삼성물산은 지난해 4월 완공한 캐나다 온타리오에 1369MW급 풍력∙태양광 발전 단지를 시작으로 북미 지역에서 신재생에너지 사업 확장을 본격 추진한다.

또 산업용 및 자동차 연료인 바이오디젤의 원료가 되는 팜유, 그리고 팜농장에서 나오는 부산물이자 자체적으로 높은 발열량을 가진 친환경 열원 PKS도 삼성물산이 공들이는 신성장 동력이다. 이는 바이오 중유, 바이오 매스 발전소 연료 등 활용 범위가 넓어 앞으로의 성과가 더 기대되는 사업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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