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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자금 조달 제약바이오, 운영 숨통 튼다

  • 송고 2019.04.09 15:48 | 수정 2019.04.09 16:06
  •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최근 제약바이오 업계가 신약 개발 등 운영 목적을 위해 전환사채(CB·주식으로 바꿀수 있는 채권), 공모채 등 방식을 이용한 자금줄 숨통을 틔우고 있다. 제약바이오 기업들은 긴급 수혈을 통해 재무건전성 강화와 함께 사업 운영에도 탄력을 불어 넣겠다는 복안이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라젠, 메디포스트, 한독, 대화제약 등 주요 제약바이오 기업들은 최근 자금을 조달하는데 공을 들이고 있다.

최근 신라젠은 1100억원 규모의 무기명식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CB)를 발행하기로 결정했다. CB 발행 이유는 △펙사벡 적응증 확대 △신약개발 파이프라인 확장 △수도권내의 신규 R&D센터 설립을 위한 자금 마련 등이다.

신라젠 측은 당시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펙사벡 적응증을 확대하기 위한 추가 파이프라인 연구에 자본확충이 필요한 바"라며 "앞으로 투자 유치에 대해 면밀히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시장성 자금 조달은 2016년 11월 코스닥 상장 이후 첫 CB로 시장의 주목을 받은 케이스다. 올해 중순에는 개발 중인 항암바이러스 기반 면역항암치료제 기술과 관련한 추가 이슈가 있다.

신라젠은 펙사벡의 적응증을 확대하기 위해 간암과 유방암 치료용 펙사벡+ICI(면역관문억제제, 옵디보) 병용요법 임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시장에서는 펙사벡과 넥사바 병용요법 이외에 새로운 치료옵션을 제공해 펙사벡의 매출을 늘리기 위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대화제약은 지난달 28일 이사회를 열고 시설투자와 운영자금 조달을 목적으로 200억 원 규모의 전환사채(CB·1회 차) 사모 발행을 결정했다. 대화제약은 이번 CB로 조달한 자금을 시설투자와 운영자금으로 쓴다는 구상이다.

다만 업계 일부에서는 최근 매출부진과 종속기업 디에이치호림의 경영악화로 재무부담이 가중된 것이 CB 발행의 직접적 원인으로 보고 있다.

DH-LASED와 천연물 기반의 신약 개발 파이프라인을 갖고 있는 대화제약은 현재 지속적인 계열사 설립과 지분 매입을 통해 의약품 도매(디에이치호림), 의약품 원료(리독스바이오), 의료기기(BSC메디컬디바이스), 화장품(독일 S&V테크놀로지스) 등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메디포스트의 경우 전환사채 발행으로 400억원을 조달 받았다. 줄기세포치료제 임상과 생산라인 증설 등에 집중 투입한다.

메디포스트 측은 "전환사채 자금으로 차세대줄기세포기술인 스멉셀을 이용한 주사형 퇴행성관절염치료제 국내 임상 및 카티스템의 일본 임상에 대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회사 측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스멉셀 기술을 이용한 주사형 무릎 골관절염치료제(SMUP-IA-01)의 임상1상을 신청한 바 있다.

스멉셀은 메디포스트가 독자 개발한 줄기세포 배양 기술로 세포의 증식과 생존, 회수율 등 줄기세포능이 좋은 세포들을 대량생산할 수 있어 난치성 질환 치료제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한독은 공모채를 통해 500억원을 수혈했다. 지속적인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을 위한 투자 여력도 확보했다.

최근 한독은 바이오 기업 투자 등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한독은 CMG제약 Pan-TRK 저해 항암신약 1상 임상시험계획을 알리면서도 바이오 및 의료기기 업체 투자를 통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다.

한독은 이달 미국 바이오벤처 트리거 테라퓨틱스에 500만 달러를 투자해 지분 10%를 확보했다. 트리거 테라퓨틱스는 유망한 후보물질을 발굴해 임상 및 개발에 집중하는 NRDO(No Research Development Only) 전문업체다.

이에 앞서 올 초에는 관계사 제넥신과 미국 바이오의약품 개발회사인 레졸루트사에 280억원을 투자, 최대주주로 올라서면서 미국 시장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한 바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각 업체들이 운영자금 명목으로 다양한 규모의 전환사채를 발행하는 등 자금조달에 주력하고 있다"며 "시장으로부터 조달한 자금은 신약이나 연구개발 투자 등의 목적으로 쓰여 시장 기대감을 키울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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