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 게임즈와 5G 공식 스폰서십 계약 체결
롤 챔피언스 코리아(LCK) 중계권 확보…13일 결승전부터 생중계
SK텔레콤이 5G를 통해 '리그 오브 레전드(LoL)' 대결을 모바일에서 생중계한다.
SK텔레콤 라이엇 게임즈와 5G 공식 스폰서십 계약을 체결하고 롤 챔피언스 코리아(LCK) 중계권을 확보한다고 11일 밝혔다.
미국의 게임개발회사인 라이엇 게임즈는 2009년 롤을 선보였다. 현재 롤은 월간 접속자(MAU)가 약 1억명에 달할 정도다.
라이엇 게임즈는 매년 전세계 24개팀을 초청해 최강팀을 가리는 롤 월드 챔피언십을 개최하며 한국에서는 매년 스프링·서머 스플릿을 개최한다.
이날 을지로 T타워에서 개최한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식에는 유영상 SK텔레콤 MNO사업부장과 박준규 라이엇 게임즈 한국대표 등이 참석했다.
SK텔레콤은 라이엇 게임즈로부터 내년까지 LCK를 비롯해 롤 월드 챔피언십, MSI(Mid-Season Invitational), 롤 올스타전 등 국제대회 중계권과 5G 관련된 마케팅을 펼칠 수 있는 권리를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향후 LCK 관련된 AR·VR 콘텐츠의 독점 개발권도 갖게 된다. 향후 게이머들의 콘텐츠 선호도를 분석해 VR 경기 리플레이, 가상 팬 미팅 등 VR·AR 특성을 살릴 수 있는 신규 콘텐츠를 개발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내년까지 롤 대회를 옥수수를 통해 생중계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오는 13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개최예정인 LCK 스프링 결승전부터 옥수수의 스포츠 채널 첫 메인 화면에 롤 라이브 채널을 신설한다.
SK텔레콤은 향후 옥수수와 푹(POOQ)을 합친 새로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를 통해서도 LCK 등 롤 대회를 중계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6월부터 시작하는 '2019 LCK 서머'부터 AR/VR로 생중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LCK 관련 AR·VR 콘텐츠를 독점 개발한다.
유영상 MNO사업부장은 "e스포츠는 5G의 핵심 콘텐츠 중 하나"라며 "롤의 차별화된 게임 요소와 SK텔레콤의 5G 기반 실감미디어 기술이 만나 색다른 고객 경험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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