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와 이미 실무접촉, 연말까지 마무리 목표
대우조선해양 인수·합병 절차를 진행 중인 현대중공업이 오는 5월 가장 큰 난관인 기업결합심사 절차에 착수한다.
12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다음달 중 공정거래위원회에 결합신고서를 제출하며 6월 중으로는 해외경쟁국 심사를 신청할 계획이다.
이미 현대중공업은 해외경쟁국 중 한 곳인 유럽연합(EU) 측과 지난 주부터 실무접촉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중공업이 대우조선을 인수하기 위해서는 진행 중인 실사를 거친 후 공정위 및 해외경쟁국 심사를 통과해야 한다.
공정위 측은 M&A 후 한국조선의 독과점을 우려하는 해외경쟁국들의 우려를 감안해 엄격한 심사를 다짐했다. EU를 포함해 일본 및 중국 등 경쟁국 당국에서도 대우조선 M&A에 부정적이면서도 까다로운 심사를 예고했다.
조영철 대중공업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최근 주요 기관투자자 설명회에서 "내부적인 검토 결과 충분히 결합심사를 통과할 수 있다고 판단된다"라며 "연말 기업결합심사를 마무리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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