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주택 인허가만 32% 증가
착공·분양·준공 모두 감소세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아파트의 3월 분양이 1년 전보다 70% 가까이 감소했다. 반면 미분양 주택은 증가하는 모양새다.
30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전국 주택건설실적'에 따르면 3월 전국 공동주택 분양 물량은 전국 2만5944가구로 전년 동월(4만5042가구) 대비 42.4% 줄었다.
특히 수도권인 서울(-55.6%), 인천(-13.5%), 경기(-80.3%) 등 분양은 전년보다 66.3% 줄어든 1만1426가구에 그쳤다.
반면 지방(1만4518가구)의 분양 물량은 30.9% 증가했다.
미분양 물량은 수도권과 지방 모두 늘었다. 3월 말 기준 수도권 미분양 주택 물량(1만529가구)은 전월 2월(7727가구)보다 36.3% 증가했고 전국 미분양 물량도 5만9614가구에서 6만2147가구로 4.2% 늘었다.
규모별로는 전용 85㎡를 이상 평형의 미분양(6009가구)이 전월 대비 5.8%, 85㎡ 이하 소형 평형의 미분양(5만6138가구)이 전월 대비 4.1% 증가했다.
3월 전국 주택 인허가 물량은 5만863가구로 전년 동월(3만8479가구)보다 32.2% 늘었다. 특히 서울의 인허가 증가율은 전년(4361가구)에서 올해(1만4885가구)로 241.3% 급증했다.
지난달 전국에서는 2만9000가구가 착공에 들어갔다. 지난해 3월보다 44.9% 적은 물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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