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9일 애경산업에 대해 올해 고성장 기대감이 유효하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6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정용진 연구원은 "애경산업은 생활용품 사업부의 깜짝 호실적과 화장품 부문 매출 상승에 힘입어 1분기 매출 1788억원·영업이익 230억원을 기록했다"며 "이는 시장 기대치(241억원)에 부합한 수치"라고 밝혔다.
이어 "다만 화장품 부문 매출은 897억원으로 양호했으나 영업이익률이 20.3%(-3.5%p)로 하락했다"면서 "이는 일시적인 홈쇼핑 매출 감소, 신규 브랜드 런칭에 따른 비용 증가, 중국 사업 현지화에 따른 고정비 부담 등이 작용한데 따른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화장품 손익 부진의 원인인 홈쇼핑이 2분기 반등하면서 실적이 점차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그는 "2분기로 지연된 Age 20's의 올뉴 시즌2 출시가 시작됐고, 신제품(스틱 파운데이션) 런칭도 준비 중"이라며 "생활용품 사업부도 호실적을 이어가고, 마진 개선 요인(제품·채널 비중 개선)이 구조적이기 때문에 4~5%대 수익성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2019년 영업이익은 963억원(+21.6%)으로 고성장이 예상되는 가운데 2019F PER 17.1배로 국내 경쟁사 대비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다"며 "이에 목표주가를 6만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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