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 지원 사회적기업, 스웨덴서 TBL 노하우 전수

송고 2019.06.17 09:38 | 수정 2019.06.17 09:38
정민주 기자 (minju0241@ebn.co.kr)

대통령 프랑스 순방 이어 두 번째 순방길 동행

사회적기업 모어댄 최이현 대표가 15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롬에서 열린 '한-스웨덴 소셜벤처와의 대화'에 참여해 TBL 창출 노하우를 발표하고 있다.[사진제공=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의 마케팅, 홍보 분야의 지원을 받는 사회적기업 모어댄이 프랑스를 넘어 스웨덴까지 영향력을 확장하고 있다.

앞서 모어댄은 지난해 10월 대통령 프랑스 순방에 동행해 한국 스타트업 대표로 성장 스토리를 발표한 바 있다.

SK이노베이션은 모어댄이 이번 대통령 순방길에 동행해 15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 노르휀 하우스에서 열린 '한-스웨덴 소셜벤처와의 대화'에서 'End is Nes(끝은 새로운 시작)'을 주제로 한국에서의 사회적기업 사례를 발표했다고 17일 밝혔다.

모어댄 최이현 대표는 ▲버려진 재료를 활용해 '환경적 가치'를 창출하고, ▲취약계층 일자리창출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제품을 판매하면서 '경제적 가치'를 창출한다는 모어댄이 추구하는 3가지 목표를 발표했다.

모어댄은 TBL(Triple Bottom Line, 사회적·환경적·경제적 가치)에 기반해 자동차 자투리 가죽시트, 안전벨트, 에어백 등을 업사이클링해 가방, 의류 등 친환경 제품을 만들고 있다.

모어댄은 작년 한해에만 100톤 이상의 가죽을 재활용했다. 이는 나무 1만5000그루, 물 477만 리터를 절약한 효과와 맞먹는다.

모어댄에는 경단녀, 탈북민 등 취약계층 20명이 근무하고 있다. 모어댄은 2016년 9000만원, 2017년 3억원, 2018년 10억원 매출을 달성했다.

최 대표는 "매일 새로운 혁신으로 대체되는 기술 혁신과 달리 사회적 혁신은 그 가치가 선순환되면서 더 많은 가치가 창출된다"며 "모어댄이 더 많은 사회적가치를 창출해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얻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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