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4일 애경산업에 대해 올 2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5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3분기 실적 반등 기대감이 유효하다는 점에서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애경산업의 2분기 매출은 1902억원·영업이익은 216억원으로 시장 기대치(244억원)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대해 정용진 연구원은 "2분기 중국 엔드유저 수요는 견조했으나 (티몰 내 순위권 유지) 유통사들의 재고 정책 변화와 회사의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한 물량통제로 주요채널(직수출·면세)의 매출 성장세가 둔화됐다"며 "화장품 매출은 전년 대비 6.8% 증가한 1023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정 연구원은 3분기 견조한 소매 수요 회복세에 힘입어 실적 개선이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브랜드에 대한 선호도가 하락했다면 매출 둔화가 지속되겠으나 단순한 재고 조정이었다면 개선이 예상된다"며 "광군제 수요까지 감안하면 가장 중요한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동사 주요 제품의 소매 수요는 견조하다고 판단돼 9~10월 중 본격적인 중국향 수주가 회복될 것"이라며 "3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11.6% 늘어난 2004억원으로 고성장세를 회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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