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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2Q 실적 기대치 하회…목표가↓-하이투자證

  • 송고 2019.08.16 08:36 | 수정 2019.08.16 08:38
  • 이형선 기자 (leehy302@ebn.co.kr)

하이투자증권은 16일 키움증권에 대해 지난 2분기 실적이 주식관련 투자자산의 성과 부진 영향으로 기대치를 하회했다며 목표주가를 8만6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키움증권의 2분기 연결순이익은 555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64.8% 감소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 및 키움증권의 전망치를 하회한 수치다.

실적 부진의 주 요인으로는 PI 부분 및 자회사(키움인베스트먼트·키움 PE·투자조합 및 펀드)의 실적 악화가 꼽혔다.

실제 PI 부분의 영업수지는 -290억원으로 전분기 763억원대비 큰 폭으로 감소했다. 또한 키움 PE는 전 분기 14억원에서 55억원으로, 투자조합 및 펀드 성과는 전 분기 219억원에서 2분기 29억원으로 각각 수익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시와 강하게 연동되는 수익구조의 특성도 실적 부진 요인으로 지목됐다.

강승건 연구원은 "동사의 실적은 경쟁사 대비 주식시장의 등락과 연동관계가 큰 상황"이라며 "이로 인해 주식시장이 매우 부진했던 지난해 4분기에는 적자를 시현했고, 주식시장이 회복된 1분기에는 어닝서프라이즈, 그리고 주식시장이 다시 하락한 이번 분기에는 부진한 실적을 시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3분기 주식시장은 코스닥을 중심으로 크게 하락했고, 동사의 높은 이익 변동성을 감안할 때 3분기 실적도 부진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며 "IB 부분의 순영업수익 기여도 확대, 증권 PI 부분의 투자대상 다변화를 통해 주식시장과의 실적 민감도를 낮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변화가 확인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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