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미 원유재고 1003만 배럴↓…쿠싱지역, 6월 이후 1320만 배럴↓
국제유가는 미 원유재고 감소 여파에 오름세를 이어갔다.
30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배럴당 0.93달러 오른 56.71달러로 마감했다.
유럽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 가격은 전일 대비 배럴당 0.59달러 상승한 61.08달러로 집계됐다.
중동 두바이유(Dubai)는 전일 대비 배럴당 0.33달러 소폭 뛴 59.32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주 미 원유재고는 당초 시장 전망인 210만 배럴 감소를 크게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이 기간 미 원유재고는 1003만 배럴 감소했다.
또 미국 퍼미안 지역에서 텍사스 지역을 잇는 2개의 송유관(하루평균 107만 배럴)이 개통되며 그간 상당량의 퍼미안 생산원유가 수송되던 WTI 선물 거래의 실물 인도 지점인 오클라호마주 쿠싱 지역 원유재고도 감소했다.
지난주 쿠싱 지역 원유재고는 전주대비 198만 배럴 감소한 4036만 배럴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6월 이후 1320만 배럴 감소한 수치다.
미 달러화는 강세를 보였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 인덱스는 전일 대비 0.3% 상승한 98.51을 기록했다.
금 가격은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0.8%(12.20달러) 하락한 1536.9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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