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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5G 상용화 속도…무역분쟁 속 한-일 연계 가능성은?

  • 송고 2019.09.03 13:50 | 수정 2019.09.03 14:01
  • 황준익 기자 (plusik@ebn.co.kr)

조기 전국 보급 위한 독자적 네트워크 '로컬 5G' 구축

한국과 유사한 5G 콘텐츠…"日 이통사, 콘텐츠 확보 위해 협력 적극적"

KDDI의 통신 사업 분야인 au 브랜드.ⓒKDDI

KDDI의 통신 사업 분야인 au 브랜드.ⓒKDDI

일본이 내년 5G 상용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내년 도쿄 올림픽까지 5G 상용 서비스를 시작하고 5G의 특징을 살린 콘텐츠 시장을 활성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우리나라는 지난 4월 세계최초로 스마트폰용 5G 상용 서비스를 시작했지만 전국 보급 및 5G 활용 콘텐츠 개발은 여전히 과제로 남아있다. 통신업계에서는 일본의 5G 상용화로 인한 한일 연계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

3일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일본 콘텐츠 산업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수도권, 대도시뿐 아니라 지방에서도 5G를 활용한 새로운 서비스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로컬 5G'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로컬 5G는 지역 또는 산업계의 개별 수요에 따라 지역 기업, 자치단체 등 다양한 주체가 유연하게 구축할 수 있는 5G 시스템을 말한다. 이동통신사의 기지국이 설치를 기다리지 않고 독자적으로 네트워크를 구축, 이용할 수 있는 것이다.

KDDI의 AR·VR 축구 중계 서비스.ⓒ한국콘텐츠진흥원

KDDI의 AR·VR 축구 중계 서비스.ⓒ한국콘텐츠진흥원

이통사의 네트워크와 달리 독자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함으로써 다른 지역에서 발생한 통신 장애나 재해, 네트워크 트래픽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는 게 장점으로 꼽힌다.

일본에서는 도쿄 올림픽 기간에 맞춰 상용 서비스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5G 단말기나 요금제 등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대도시 위주로 5G 기지국 구축을 시작한 우리나라와 달리 일본 정부는 지방 도시를 포함해 최대한 빨리 전국에 5G망을 보급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대도시 위주로 기지국을 보급하는 인구 커버율이 아닌 전국 방방곡곡에 기지국을 세우는 면적 커버율을 중요시한다.

주파수 할당 조건에 따라 이통사는 내년 6월까지 대도시 위주로 5G를 시작하고 2021년에는 지방 도시에서도 서비스를 시작, 2024년에는 전국에서 이용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LTE의 경우 인구 커버율을 중요시한 결과 대도시 위주로 보급돼 전국에서 사용할 수 있기까지 많은 시간이 걸렸다. 5G는 면적 커버율을 평가하겠다는 방침이다.

일본 정부는 로컬 5G를 활용해 지방 지역 기업 및 지자체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케이블 방송국의 4K·8K 영상 서비스, 고화질 스포츠 중계, 스마트 팩토리, 원격 진료 등이 가능해지면서 지방창생, 지역 경제 발전으로 이어질 것을 기대하고 있다.

NTT도코모의 '신체감 라이브' 서비스.  멀티 앵글 라이브영상 서비스로 현재는 4G LTE로, 내년부터는 5G로 이용 가능하다.ⓒ한국콘텐츠진흥원

NTT도코모의 '신체감 라이브' 서비스. 멀티 앵글 라이브영상 서비스로 현재는 4G LTE로, 내년부터는 5G로 이용 가능하다.ⓒ한국콘텐츠진흥원

일본의 이통사들은 현재 5G망을 활용한 게임, 스포츠 중계, 증강현실(AR) 등 콘텐츠 시범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이 콘텐츠들은 이미 한국이 먼저 제공한 서비스가 대부분이다.

황선혜 한국콘텐츠진흥원 일본 비즈니스센터장은 "한국에서 어떤 5G 콘텐츠가 인기가 있는지 일본 정부 및 이통사, IT서비스업계 모두 상당한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5G 콘텐츠는 한국에서의 경험이 곧 세계 최초이기에 한국 콘텐츠 업체에게 매우 유리한 분야이다. 시장도 이제 막 형성되는 분야인 만큼 진입 장벽도 낮다"고 설명했다.

내년부터 일본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5G 상용화가 시작된다. 5G를 체감할 수 있는 고화질 VR 서비스, 모바일 게임, e스포츠 중계 등이 큰 인기를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분야는 이미 한국 콘텐츠 업계가 많은 경험을 쌓은 분야인 만큼 한국에서의 경험을 일본에서 살리면 글로벌 서비스로 확장해 나갈 기회가 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황 센터장은 "5G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다른 어느 때보다 일본 이통사들이 적극적으로 외부 업체와 협력하려는 분위기다"며 "아이디어만 있으면 협력하고자 하는 분위기인 만큼 일본에서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 5G 콘텐츠를 테스트해 볼 수 있고 일본 진출의 발판으로 삼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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