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NAVER에 대해 라인에 이어 주력 계열회사의 가치 상승이 부각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9만원으로 18.8% 상향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동륜 연구원은 "라인의 실적이 정상화되면서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반등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주력 계열회사들의 가치 상승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NAVER의 3분기 매출액은 1조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1% 상승, 영업이익은 2023억원으로 8.8% 하락할 것으로 추정돼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시장 컨센서스를 각각 0.5%, 4.3% 상회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주요 사업부문의 영업이익이 양호한 성장을 지속하는 가운데 라인의 일회성 프로모션 비용 발생에 따른 기저 효과로 적자폭이 축소되면서 실적이 정상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CIC(company in company) 형태로 운영돼왔던 사업부문이 자회사로 분사되고 확장이 본격화되는 과정에서 네이버의 기업 가치 상승이 기대된다"며 "네이버웹툰과 네이버페이는 서비스지역과 사업영역 확장에 따른 비용 증가로 영업적자를 기록 중이지만 분사 이후 기업가치 재평가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네이버파이낸셜 역시 커머스를 중심으로 거래대금이 꾸준히 성장 추세고 향후 미래에셋대우와의 협력을 통한 금융상품 판매로 사업영역 확장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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