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애경 세계시민교육연구소 대표 등 교육발전 기여로 영예 안아
교보교육재단은 ‘2019 교보교육대상’에 정애경 세계시민교육연구소 대표 등 4개 부문 수상자를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교보교육대상은 참사람육성, 창의인재육성, 평생교육, 미래교육콘텐츠개발 부문에서 교육 발전에 기여한 인물과 단체를 선정해 시상하는 종합교육상이다.
이 행사는 2015년 신용호 교보생명 창립자의 인재육성 철학을 구현하고 ‘참사람 육성’이라는 시대적 가치를 확산시키기 위해 제정됐다.
‘교육이 민족의 미래’라는 신념을 바탕으로 교육보험을 창안하고 교보문고를 설립한 대산 신용호 교보생명 창립자의 의지를 반영한 행사다.
올해 대상 수상자는 ▲참사람육성 부문 정애경 세계시민교육연구소 대표 ▲창의인재육성 부문 이기범 숙명여대 교수 겸 어린이어깨동무 이사장 ▲평생교육 부문 김동영 울산시민학교 교장 ▲미래교육콘텐츠개발 부문 초등컴퓨팅교사협회다.
정애경 대표는 40년간 교사로 일하며 학생, 교사, 지역사회의 공동성장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왔다. 청소년들이 협동, 공존, 사회적 책임의식을 갖춘 참사람으로 성장하는데 기여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그는 초임교사 시절 구로구 내 취약계층 청소년을 위한 전인교육을 실시해 학교 적응력을 높이고 ‘도시답사교실’을 운영해 지역사회 문제해결에 앞장섰다.
특히 정 대표는 세계시민교육의 중요성을 깨달아 앎과 삶이 연계된 글로벌 교육을 위해 아시아 교육개발 비영리단체(NGO)인 세계시민교육연구소를 설립했다. 교보생명은 청소년 세계시민교육의 기틀을 마련한 공로로 정 대표를 수상자로 선정했다.
이기범 숙명여대 교수는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평화 교육을 통해 사회적 상상력을 갖춘 인재 육성에 힘을 기울였다. 그는 지난 1996년 북한 어린이 지원단체인 ‘어린이어깨동무’를 세웠고 25년간 통일 1세대 남북 어린이 만남, 학교방문 평화교육, 세대별 피스리더 양성 및 평화교육센터 운영 등에 앞장서왔다.
김동영 울산시민학교 교장은 문해교육의 산증인으로 평생교육 운동가로 외길 인생을 걸어왔다. 40여년간 글을 읽고 쓰지 못하는 성인을 대상으로 문해교육을 실시했다. 그는 전국야학협의회장으로 야학 법인화에 앞장서왔고 거버넌스를 통한 문해교육 입법화에도 노력해왔다.
선종학 교보교육재단 이사장은 "올해 교보교육대상 수상자들은 남다른 교육철학을 바탕으로 참사람 육성과 국민교육 진흥을 위해 평생을 헌신해왔다"며 "재단은 수상자들의 인재육성 철학과 교육적 가치가 우리사회에 널리 확산되도록 더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상식은 오는 11월8일 오후 5시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린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3000만원의 상금과 상패가 수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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