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우리은행 다낭지점 개점

송고 2019.11.08 13:15 | 수정 2019.11.08 13:15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2021년까지 20개 이상 영업점 확보 목표

ⓒ우리금융그룹

우리금융그룹은 지난 7일 베트남 다낭에서 베트남우리은행 다낭지점 개점행사를 가졌다고 8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을 비롯해 박노완 주베트남 대사, 베트남 다낭시 및 중앙은행 관계자, 현지 한국기업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다낭지점은 지난 9월 베트남우리은행이 올해 처음으로 베트남 중앙은행으로부터 외국계은행 지점 인가를 취득한 후 지난달 25일 문을 열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베트남 중앙은행이 올해 5월부터 외국계은행 지점 수를 제한하기 시작한 이후 개설된 첫 지점이어서 의미가 더욱 크다"고 말했다.

지난 1997년 하노이지점 개설을 통해 베트남에 진출한 우리은행은 2017년 베트남우리은행 법인 설립을 시작으로 비대면 리테일 영업, 자산수탁사업, IB주선 등으로 업무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베트남우리은행은 내년 상반기 오픈을 목표로 모바일뱅킹 고도화를 추진 중이며 고객 중심 인터페이스 구현, 휴대전화를 흔들어 거래할 수 있는 모션뱅킹 등 사용자가 편리한 모바일 특화 금융서비스 및 여수신 상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난 7월 도입한 인공지능 기반 개인신용평가 모형을 통해 베트남 특화 모바일 신용대출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모바일 중심의 비대면 영업 확대에 나선다.

베트남 예탁원으로부터 자산수탁업무 취급 인가를 획득한 베트남우리은행은 은행의 오랜 자산수탁 경험을 바탕으로 내년 3월부터 수탁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지난해 8월 IB데스크를 신설한 베트남우리은행은 국내 시중은행으로선 처음으로 베트남 기업에 대한 신디케이트론을 주선 중에 있다.

베트남우리은행은 올해 말까지 비엔화, 사이공, 빈푹지점 개설을 완료해 주요지역 영업기점을 강화하고 매년 5개 내외로 네트워크를 확대해 오는 2021년까지 20개 이상의 영업점을 확보할 계획이다.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은 "베트남 1등 외국계은행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베트남우리은행에 대한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며 "은행, 파이낸스, 자산운용, 증권 등 금융그룹의 모습으로 베트남 금융산업을 지원하고 함께 성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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