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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누적 당기순이익 1조6657억원 "성공적인 지주원년"

  • 송고 2019.10.29 14:59 | 수정 2019.10.29 14:59
  •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핵심예금 2.4%·비이자이익 4.5% 증가…글로벌부문 22.2% 급증

ⓒE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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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이 3분기 들어서도 호실적 행진을 이어갔다.

우리금융그룹은 올해 3분기 486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이를 포함한 올해 누적 당기순이익은 1조6657억원으로 상반기 호실적에 이어 하반기 들어서도 경상기준 사상 최대성과를 달성했다.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 등 어려운 대외여건 속에서도 우리금융은 우량 중소기업 위주의 고른 자산성장과 핵심예금 증대를 통한 안정적 운용 및 조달구조를 개선하고 업계 최고수준을 달성한 자산건전성 부문을 더욱 개선했다.

이자이익은 혁신성장 기업지원 등 중소기업 위주의 대출성장과 핵심예금 증대를 통한 조달구조 개선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했다.

중소기업 대출은 지난해 말 대비 9.3% 증가했으며 핵심예금은 2.4% 늘어났다. 비이자이익도 디지털·외환 분야 등 수수료 전 부문이 균형 있게 성장하며 4.5% 증가했다.

글로벌부문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22.2% 증가한 1780억원을 기록하며 뚜렷한 성과를 보였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글로벌부문의 경우 총 당기순이익 비중의 10%를 초과하는 수익원으로 자리매김하며 향후 손익규모와 수익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자산건전성(은행 기준) 부문은 건전성 중심의 여신문화와 우량자산 위주의 포트폴리오 개선에 힘입어 고정이하여신(NPL) 비율 0.41%, 연체율 0.31%, 우량자산 비율 85.4%로 전분기 대비 개선됐다.

중소기업대출 위주의 자산성장에도 불구하고 우량자산 비율은 전분기에 이어 개선세를 유지했으며 대손충당금 적립률도 4.9%p 향상된 125.3%를 기록해 대외요인으로 인한 자산건전성 훼손 우려를 불식시켰다.

우리금융의 3분기 ROE는 11.31%, ROA는 0.67%를 달성했으며 주요 계열사별 3분기 누적순이익은 우리은행의 경우 자회사 이전 반영 전 손익기준 약 1조8000억원, 우리카드 948억원, 우리종합금융은 358억원을 기록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손태승 회장 취임 이후 일관성 있게 추진한 우량자산 위주의 리스크 관리 중시 영업 결과로 어려운 시장여건에도 경상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며 "자산운용사와 부동산신탁사 등에 대한 M&A 성사 및 우리카드·우리종금의 지주 자회사 편입 마무리는 물론 대만 푸본그룹으로부터 대규모 투자도 유치하는 등 성공적인 지주원년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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