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텍과 뇌신경계 질환치료 초음파기기 판매계약
휴온스는 성남 판교 본사에서 이스라엘 생명공학 선도 기업 인사이텍(Insightec)과 경두개 초음파집속시스템 'ExAblate Neuro' 도입을 위한 판매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해당 기기는 진단용이나 피부미용에만 쓰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초음파를 인사이텍이 뇌신경계질환 치료를 위해 개발한 장비로, 전 세계에서 해당 질환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승인을 받은 유일한 장비다.
초음파를 강하게 집중시켜 뇌 안의 문제되는 부위를 열로 응고시키는 고강도 집속형 초음파 방식으로 작동한다. 선진국에서는 수전증, 파킨슨병, 강박장애, 우울증 환자의 치료용으로도 시도되고 있다.
휴온스는 이번 계약을 통해 국내 신경외과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또 국내 유수의 대학병원과 협업, 향후 여러 공동 연구를 바탕으로 신경외과에서의 적응증을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다.
엄기안 휴온스 대표는 "생명공학 선도기업인 이스라엘 인사이텍의 기기 도입을 통해 휴온스가 향후 뇌신경계 질환 시장에 새로운 치료방안과 표준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로니 야겔(Roni Yagel) 인사이텍 부사장은 "한국 제약 산업의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는 휴온스와 신경외과 시장 공략을 위해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며 "휴온스가 쌓은 제약 기술력 및 영업 노하우, 인사이텍의 ExAblate Neuro가 가진 향후 시장 파급력 및 적응증 확대를 통해 한국의 뇌신경계 질환 시장에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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