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X-세포라, 스킨케어 브랜드 공동개발

송고 2019.12.06 09:36 | 수정 2019.12.06 09:38
안신혜 기자 (doubletap@ebn.co.kr)

MBX(구. 미미박스)는 내년 미국 세포라와 두 번째 공동개발 프로젝트를 통해 스킨케어 브랜드를 론칭한다고 6일 밝혔다.

MBX는 국내 유일한 세포라의 공동개발 파트너사로, 지난해 9월 세포라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색조 브랜드 ‘카자(Kaja)’를 미국에 론칭한 바 있다. MBX는 ‘데이터를 활용해 다음 세대를 위한 브랜드를 만들자’라는 미션으로 세포라와 함께 프로젝트를 시작, 카자를 론칭했다.

MBX는 카자가 올해 전년 대비 4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내년 실적 역시 긍정적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카자의 미국 내 성공이 신규 브랜드의 안착과 성공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회사 측은 K-뷰티의 미국 현지화 및 글로벌화를 위해 두 번째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한국적인 면을 내포하는 비건 스킨케어 브랜드로 전개될 예정이다.

신규 브랜드는 MBX의 기술력과 세포라의 고객 및 구매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며, 미래지향적인 트렌드에 맞춰 지속가능성을 강조할 방침이다. 모든 제품에서 동물성 원료를 사용하지 않는 비건 브랜드로서 전 제품에서 동물 테스트를 배제한다. 또 용기 및 패키지 역시 환경친화적 소재를 사용할 예정이다.

신규 브랜드 개발에 대한 양사의 협업은 현재 시작 단계로, 최대한 K-뷰티를 보여줄 수 있는 한국 고유의 원료들을 활용할 예정이다.

하형석 MBX 대표는 “K-뷰티는 이제 새로운 시대를 맞이해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있는 미국에서 성공시키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하 대표는 세포라와의 파트너십에 대해 “MBX는 미국 시장의 고객을 잘 이해하고 있어 계속해서 세포라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MBX는 데이터를 잘 활용해 성장해온 기업이며, 그런 의미에서 세포라와 잘 맞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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