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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조선업 경쟁력, 강재 용접법이 좌우"

  • 송고 2019.12.09 06:00 | 수정 2019.12.09 08:25
  • 이돈주 기자 (likethat99@ebn.co.kr)

생산성 높은 직선형 용접법 안정성 문제 해결

용접부 전체 단층 용접 방식 개발로 시간 단축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2만150TEU급 컨테이너선이 바다를 항해하고 있다.ⓒ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2만150TEU급 컨테이너선이 바다를 항해하고 있다.ⓒ삼성중공업

포스코가 선박 생산성 효율화 공정 개발로 조선업 경쟁력 향상에 힘쓰고 있다.

보통 선박은 개별적으로 나눠진 강재(후판)를 용접으로 이어 만들어진다. 용접하는 시간을 얼마나 단축시키느냐에 따라 선박의 생산성이 결정된다.

포스코는 생산성은 높지만 안정성을 지적 받았던 직선형 용접법의 안정성 문제를 해소했다. 또 후판을 하나씩 용접하는 것이 아닌 한 번에 용접부 전체를 단층으로 용접하는 방법을 개발해 용접시간을 대폭 줄였다.

9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포스코 철강솔루션연구소가 개발한 직선형 용접법이 현재 각광받는 대형 컨테이너선에 적극 활용되고 있다.

직선형 용접 방식은 블록을 한 줄로 용접하는 용접법이다. 국제선급협회는 대형 컨선 제작 규정을 제정하며 일본에서 주로 쓰이는 계단형 용접법과 한국에서 사용하는 직선형 용접법을 등록했다.

이를 두고 일본 업체들은 한국 방식이 용접부를 옮겨가야하는 계단식에 비해 생산성은 좋지만 용접부 균열 발생 시 용접선을 따라 선체 전체로 진행될 수 있다며 안정성에 우려를 표했다.

철강솔루션연구소는 상갑판부 용접부 끝부분에 구멍을 뚫거나 인성이 높은 용접재료 또는 강재를 삽입한 뒤 용접해 용접부 균열 확산을 막는 방법을 개발해 문제를 해결했다. 현재 국내에서 생산되는 대부분의 대형 컨선은 직선 용접 방식이 사용되고 있다.

포스코 기술연구원 강재연구소가 개발한 대입열용접법은 용접 생산성을 대폭 향상시켰다. 일반적인 선박 제조에는 후판을 한 부분씩 이어가는 다층 용접 방식을 사용하기 때문에 시간과 인력 소모가 크다.

대입열용접법은 한 번에 용접부 전체를 단층으로 용접하는 방식으로 높은 열을 가하기 때문에 용접부의 물리적 성질이 나빠질 수 있다. 강재연구소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대입열 강재를 별도 개발했으며 솔루션연구소도 최적의 용접 조건을 찾아냈다.

조선소에서는 새로운 방식을 활용해 일주일이 소요되던 작업시간을 8시간으로 단축시켰다. 현재 대입열강재와 용접솔루션은 조선사에서 적극 활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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