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 기업만으로 구성된 ESG 관련 지수 출시는 처음"
한국거래소는 코스닥 시장의 지배구조 우수 기업들로 구성된 '코스닥 150 거버넌스 지수'를 오는 16일 발표한다고 11일 밝혔다.
코스닥 상장 기업만으로 구성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관련 지수가 나오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코스닥 150 거버넌스 지수는 코스닥 150지수의 수익률을 추종하도록 설계돼 코스닥의 시장수익률을 달성함과 동시에 변동성을 낮춘게 특징이다.
이 지수는 코스닥 우량종목인 코스닥 150 지수의 구성 종목 중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의 지배구조(Governance) 부문 우수 기업 30종목으로 구성됐다.
CJ ENM, GS홈쇼핑, SK머티리얼즈, 모두투어, 셀트리온헬스케어, 스튜디오드래곤 등이 해당된다.
기존의 KRX ESG 리더스 150 지수, KRX 거버넌스 리더스 100 지수, KRX 에코 리더스 100 지수, KRX ESG 사회책임경영지수(S) 등 4개 지수는 지수 내 코스닥 시가총액 비중이 1∼3%대에 그쳤다.
또 KOSPI 200 ESG 지수는 코스피 200 구성 종목만을 담고 있어 코스닥 ESG 투자경로가 제한됐다는 지적이 있었다.
거래소 관계자는 "시장수익률을 추종하면서도 변동성을 낮춘 ESG 지수를 통해 코스닥 ESG 투자를 확대하고 코스닥 기업의 취약분야로 평가받는 지배 구조부문 개선을 유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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