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데이터 트래픽 최대 12%, 자정부터 최대 30% 이상 급증 전망
이통3사 주요지역 24시간 모니터링 나서…비상근무인원도 투입
2019년이 하루가 채 남지 않은 가운데 이통 3사는 서울 보신각, 강릉 정동진 등 연말 트래픽이 집중되는 주요 지역을 중심으로 비상 대책반을 가동한다.
31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연말연시 급격히 증가하는 트래픽을 수용하기 위해 △이동기지국 설치 △기지국 용량 증설 △특별 상황실 운영 등을 통해 통신 품질 집중관리에 돌입한다.
SK텔레콤은 특히 이날 평시 대비 시도호가 최대 5.6% 증가한 시간당 6.88억호, 데이터 트래픽은 최대 12%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신년이 되는 자정부터 약 15분간은 타종 행사와 새해 인사 등으로 고객들의 음성 및 데이터 접속 시도가 동시간 대비 최대 33% 이상 급증할 것으로 전망이다.
이에 SK텔레콤은 '특별 소통 상황실'을 통해 전국적으로 총 1000여명의 SK텔레콤 및 ICT패밀리사 전문인력을 배치, 24시간 통신 상황 모니터링에 나선다.
서울 보신각 등 타종 행사장과 강릉 정동진, 속초해수욕장, 울산 간절곶 등 해맞이 명소에는 이동기지국을 곳곳에 배치해 고객들이 안정적인 이동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품질 관리에 만전을 다할 계획이다.
KT도 주요 타종 및 해맞이 장소는 물론 연말연시 각종 행사와 이벤트 등으로 인파가 몰리는 전국 주요 번화가, 쇼핑센터 등 전국 총 220여 곳을 집중 관리 대상으로 지정했다.
이를 중심으로 네트워크 품질을 사전 점검하고 연말연시 트래픽 사용량 증가에 대비한 네트워크 품질 최적화 작업을 완료했다.
2020년 새해를 맞아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서울 보신각, 포항 호미곶, 강릉 정동진 등 전국 주요 타종·해맞이 장소 108곳에는 트래픽 과부하에 대비해 트래픽 처리용량 조정과 함께 총 140여 식의 기지국 증설 작업 등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KT는 내년 1월 2일까지 비상 근무 체제를 운영하고 이 기간 동안 일 평균 450여 명의 근무인원을 투입해 24시간 관제·대응 체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LG유플러스도 네트워크 강화 대책을 마련하고 품질 특별 관리에 돌입했다.
서울 보신각, 대전시청, 강릉 정동진, 부산 용두산 공원, 울산 간절곶, 경북 호미곶 등 주요 지역에 이동기지국과 중계기를 배치했다.
이 지역 외에도 시내 중심가, 백화점, 쇼핑센터, 스키장, 고속도로 등을 중심으로 기지국 용량을 증설하고 현장요원을 배치해 상황실을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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