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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 배달서비스 3000→5000점으로 확대

  • 송고 2020.01.02 16:18 | 수정 2020.01.02 16:18
  • 구변경 기자 (bkkoo@ebn.co.kr)

[사진=BGF]

[사진=BGF]

CU는 업계 최초로 시작한 편의점 배달서비스 운영점이 올해 1분기 내 5000점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CU는 현재 배달서비스 운영을 희망하고 있는 등록대기 점포수만 약 2000점에 달할 정도로 가맹점들의 관심도가 높다고 전했다. 서울 강남권을 중심으로 일부 점포에서는 24시간 운영도 준비 중이다.

CU는 업계에서 유일하게 위치 기반 및 실시간 재고 연동 시스템을 갖추고 배달앱 요기요, 메쉬코리아 부릉과 함께 전국 단위의 배달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CU가 현재 운영하고 있는 배달서비스는 배달앱 요기요에 접속해 주소지 반경 1.5㎞ 이내에 위치한 CU 점포들의 재고를 실시간으로 확인해 구매할 수 있다. 최소 구매 금액은 1만원이며 배달 가능 시간대는 오전 11시~오후 11시, 배달비는 3000원이다.

CU는 배달서비스 도입 후 고객 편의 향상은 물론 점포의 추가 매출을 올리는 등 가시적인 성과가 있었다고 밝혔다. CU에 따르면 비가 내리거나 흐린 날씨엔 평소보다 이용률이 40%까지 높게 나타났다. 또 도시락 등 200여 가지 먹거리 상품과 함께 60여 가지 생활용품으로 배달서비스 대상 품목을 확대한 결과 구매 단가도 1만6500원에서 1만8200원으로 상승했다. 덕분에 배달서비스 전체 매출도 20% 정도 상승했다.

주로 대학가, 원룸, 오피스가 등에서 배달서비스 수요가 많았다. 일부 점포의 경우 하루 배달서비스 매출만 200만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조성해 BGF리테일 서비스플랫폼팀장은 "최근 배송 경쟁이 유통 업계의 화두가 되면서 편의점도 배달서비스를 새로운 경쟁력으로 육성하는 중"이라며 "다양한 상품과 차별화된 시스템으로 고객의 쇼핑 만족도를 더욱 높이고 가맹점의 수익성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CU는 편의점의 최대 강점인 '근접성'을 바탕으로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간편식품, 즉석조리식품, PB상품 등 편의점의 차별화 상품과 다양한 프로모션으로 배달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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