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비 20.47포인트 상승
외인 나홀로 1910억원 매수
코스피가 외국인의 '사자'에 2175.54에 마감했다. 글로벌 증시 반등 소식 등이 투자심리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7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0.47포인트(0.95%) 상승한 2175.54에 거래를 마쳤다. 상승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오전 한때 2181.62까지 오르며 2180선을 터치하기도 했다. 장중 최저치는 2164.27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홀로 1910억원 어치를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636억원, 453억원 어치를 팔아치웠다.
코스닥도 상승세로 장을 닫았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13포인트(1.24%) 오른 663.44에 거래를 끝냈다. 개장 직후 상승해 오전 한때 664.21을 터치한 코스닥지수는 오후 상승폭을 낮추며 659.18까지 밀리기도 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534억원을 매수하며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탰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09억원, 174억원을 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5위는 상승 우위를 기록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일비 300원(0.54%) 오른 5만5800원에 장을 닫았다. 삼성전자우(1.31%), NAVER(3.60%), 삼성바이오로직스(1.70%) 등도 올랐다. 반면 SK하이닉스(-0.32%)는 내림세를 보였다.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는 "국내 증시는 글로벌 증시 반등 소식에 힘입어 상승했다"며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가 불안요인으로 부각되고 있지만 극단적으로 전개될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에 저점 매수세가 유입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 단기 낙폭이 과대했던 종목들도 반등을 시도중"이라며 "가격 매력이 있는 우량종목과 실적 턴어라운드 가능 종목군들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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