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비 24.23P 내린 2151.31
코스닥 장중 658.14까지 밀려나
하나금투 "낙폭 과대 우량주 주목"
코스피와 코스닥이 각각 1%, 3%대 낙폭을 기록했다. 미국을 대상으로 한 이란의 보복성 공격에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4.23포인트(-1.11%) 내린 2151.31에 장을 종료했다. 개장 직후 급락해 오전 한때 2137.72까지 밀렸다. 오후 낙폭을 회복하면서 장중 2162.32를 터치하기도 했지만 상승 마감에는 역부족이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192억원, 2397억원 어치를 매도했고 외국인은 홀로 2591억원 어치를 매수했다.
코스닥도 급락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2.50포인트(-3.39%) 떨어진 640.94에 거래를 마쳤다. 하락 출발해 오전 내 급락하면서 장중 658.14를 최저점으로 찍었다. 장중 최고점은 658.14에 그쳤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은 홀로 458억원을 팔아치우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318억원, 60억원을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희비가 엇갈렸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하락장에도 불구 전일비 1000원(1.79%) 오른 5만6800원에 마감했다. SK하이닉스(3.62%), 삼성전자우(0.86%) 등도 상승했다.
NAVER(-2.14%), 삼성바이오로직스(-2.51%) 등은 하락세로 장을 닫았다.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는 "국내 증시는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악화로 대폭 하락했다"면서 "이란이 미군기지를 공습했다는 소식에 개장 초부터 급락 출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외 불확실성 심화로 당분간 변동성 높은 장세는 불가피할 것"이라며 "환율/유가 등 대외변수 안정 확인이 필요해 리스크를 관리하면서 낙폭 과대 핵심 우량주 중심의 대응이 필요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