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4구 12·16대책 영향으로 급매물 출현
1월 전국 주택종합 매매가격은 지방을 중심으로 상승폭이 확대됨에 따라 전월 대비 0.2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서울 주택종합 매매가격 상승폭은 전월 대비 0.52% 축소된 0.34%를 기록했다.
서울 강북14개구 중 마포구(0.41%)는 공덕·아현동 중심의 역세권 대단지 수요 및 정비사업 진행 영향으로, 노원구(0.39%)는 월계동 광운대역 인근과 상계동의 일부 중저가 단지 위주로 올랐다.
동대문구(0.32%)는 상승폭 낮았던 구축 갭메우기 등으로 상승했으나 도봉구(상승폭 유지)를 제외한 모든 구에서 상승폭이 축소됐다.
강남4구(강남 0.46%·강동 0.43%·송파 0.41%·서초구 0.39%)는 상대적으로 가격대 낮은 외곽의 일부 단지 위주로 상승했으나 12·16대책 영향으로 급매물 출현하고 추가 하락 기대감으로 매수 관망세 확대되며 상승폭이 크게 축소됐다.
강남 4구 이외에 양천구(0.53%)는 목동신시가지 인근의 상대적으로 저렴한 단지 위주로, 동작구(0.45%)는 정비사업 진행(노량진·흑석동) 영향 등으로 상승했으나 주요 가격 선도 단지들의 상승세가 주춤해지며 상승폭이 줄었다.
수도권 집값 상승률은 전월 대비 0.23% 축소된 0.39%로 집계됐다. 경기·인천은 지역별로 차이를 보이는 가운데 교통 및 정비사업 등 개발호재와 서울 출퇴근 수요 등으로 상승했으나 상승폭은 축소됐다.
5대광역시는(0.39%)는 학군수요 및 개발호재 있는 지역 위주로 모두 상승했으나 상승폭 축소됐다. 그 외 지방은 공급물량과 지역경기 등에 따라 차이를 보이며 제주·경북·강원은 하락하고 세종·전남 등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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