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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네패스아크에 150억원 지원

  • 송고 2020.02.20 16:59 | 수정 2020.02.20 16:59
  •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설비투자 붐업 프로그램 첫 사례 "7~8개 기업 지원 검토 중"

산업은행은 지난 18일 '설비투자 붐업(Boom-up) 프로그램'을 활용한 첫 사례로 국내 시스템반도체 후공정기업인 네패스아크에 150억원의 시설자금을 승인했다고 20일 밝혔다.

네패스아크는 시스템반도체 비즈니스 체인(Business Chain)의 후공정을 담당하는 테스트 전문기업으로 최근 증가하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설비를 확장해왔으며 이번 금융지원으로 안정적인 설비투자 진행이 가능하게 됐다.

중소·중견기업들의 신규투자 촉진을 위해 마련한 '설비투자 붐업 프로그램'은 1.5%의 최저금리를 적용해 올해 설비투자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다수의 기업들이 이 프로그램을 활용한 초저금리 설비투자에 관심을 갖고 상담을 진행 중"이라며 "현재 7~8개 기업에 대한 지원을 검토하고 있어 향후 지원규모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설비투자 붐업 프로그램이 일본 수출규제 이후 국가적인 과제로 진행 중인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경쟁력 강화 뿐 아니라 기업들의 설비투자 확대를 통한 경제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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