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금융상황 점검회의' 개최
금융당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우려로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지자 기관 투자자의 역할을 강조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9일 오후 금융위 김태현 사무처장 주재로 '코로나19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열었다. 회의에는 한국거래소, 국제금융센터, 증권사 관계자 등도 함께했다.
참석자들은 회의에서 코로나19의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민관이 노력을 기울이는 만큼 주식시장에서 시장 안전판으로서 기관 투자자의 적극적인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공감대를 형성했다.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팬더믹) 우려에 유가 폭락까지 더해지며 이날 금융시장은 크게 출렁였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19% 급락한 1954.77로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11.9원 급등한 달러당 1204.2원에 거래를 마쳤다.
회의에 참석한 시장 전문가들은 주식시장 변동성이 코로나19의 전세계 확산 우려와 유가급락 등에 따른 것으로 국내 금융시장은 코로나19 확산 정도, 경기전망 등이 변동성 확대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시장 관련 기관들은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한 금융시장 상황을 엄중히 인식하고 시장 상황을 면밀히 점검해 나가기로 했다. 또 필요한 경우 시장 안정을 위한 신속한 조치를 해나갈 계획이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