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부터 2000억원 규모 코로나19 피해기업 특별온렌딩 지원
산업은행은 지난달 7일 정부가 발표한 코로나19 관련 금융부문 대응방안에 따라 피해기업을 대상으로 이달 13일까지 운영자금대출, 기존대출 기한연장, 수출입금융 등 총 3264억원을 지원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와 함께 설비투자붐업 프로그램, 경제활력제고 특별운영자금 등 저금리상품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이달 13일까지 총 10.6조원의 자금을 공급했다.
수출기업지원 특별온렌딩 한도는 2000억원 증액 지원했으며 오는 4월부터 대구 등 피해 심각지역에 소재하거나 도소매, 운송 등 코로나19 피해업종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000억원 규모의 '코로나19 피해기업 지원 특별온렌딩'을 지원할 계획이다.
LCC와 관련해서는 티웨이항공에 긴급운영자금 60억원을 무담보로 승인했고 에어서울(200억원), 에어부산(140억원)에 대해서도 아시아나항공 등을 통해 지원을 완료했다.
산업은행은 이들 항공사에 대한 추가지원과 그외 LCC업체의 자금지원요청에 대해서도 심사를 거쳐 최대한 신속히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코로나19 사태 초기부터 비상대책위원회를 설치해 단계별 대응상황을 전직원과 공유하고 있는 산업은행은 부행장 일부를 하남 전산센터(디지털스퀘어)에 분산근무하도록 하고 본·지점 폐쇄 등 최악의 상황 발생시 최소 업무수행인력 확보를 위해 25% 직원에 대한 재택근무를 시행하는 등 운영리스크 최소화에 힘쓰고 있다.
또한 부천지점 내 자금결제, 수출입금융 등 39개 필수업무 수행이 가능한 170명 규모의 비상업무센터(BCP센터)를 구축하고 영업점 폐쇄에 대비한 세부 대응방안을 매뉴얼화해 대체영업점 및 대체인력을 지정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경제상황 시나리오별 액션플랜을 수립하고 피해기업의 조속한 경영활동 정상화 지원을 위한 대규모 유동성 지원상품(금리우대, 심사단계 간소화 포함)을 준비하는 등 정책금융기관으로서 국가적 재난인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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