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7만5000명 주주, K-eVote 의결권 행사
주총 특별지원반 및 수수료면제, 접근성 제고 등 제공
"코로나19 확산 속 주총 운영 환경 악화…이용 증가중"
정기주주총회 전자투표 이용사가 17.1% 증가했다.
2일 한국예탁결제원이 발표한 '2020년 정기주주총회 개최 발행회사의 전자투표 이용현황'에 따르면 3월까지 개최된 정기주총에서 예탁결제원 전자투표-전자위임장서비스(K-eVote)를 이용한 발행회사는 659개사로 전년 563개사 대비 17.1% 늘었다. 총 7만5000명의 주주가 K-eVote로 의결권을 행사했다.
예탁원은 "코로나19 확산 등 정기주총 운영을 둘러싼 환경이 악화되면서 상당수 상장사에서 K-eVote를 본격 활용했다"며 "섀도우보팅 제도 폐지 이후 매년 이용사는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고 주주 의결권행사 편의성 제고와 의결정족수 확보를 위해 전자투표제도 이용이 증가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올해 K-eVote를 전격 도입한 회사로는 삼성전자, 삼성물산, 현대자동차그룹 등이 있다. 예탁원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주요 대기업에서 올해부터 K-eVote 서비스를 본격 도입, 활용하는 등 주주 친화적 의결권행사제도인 전자투표제도가 본격 확산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주주 전자투표 행사율은 4.95%로 전년 5.20% 대비 소폭 감소했다. 행사주식수는 18억1000만주로 전년 13억6000주 대비 33.1% 늘었다.
예탁원은 전자투표 활성화 및 상장사 정기주총 운영 지원을 위해 전자투표관리기관 중 유일하게 주총 특별지원반을 운영중이다. 수수료면제, 전자투표 접근성 제고 등 다양한 활동도 병행한다.
향후 예탁원은 올해 K-eVote 이용결과 분석을 바탕으로 '전자 방식 의결권행사'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적극 모색할 계획이다. 주총 전자고지서비스, 증권사 HTS/MTS 연계 등 올해 신규 실시한 서비스의 효과 및 보완사항을 분석해 서비스 고도화도 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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