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후 실내보다 야외 활동 늘어
공세권·숲세권 아파트 중요성 높아질 전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 우려에 실내대신 야외를 찾는 사람들이 늘면서 집 앞에서 나들이를 즐길 수 있는 공품아(공원을 품은 아파트)의 가치가 올라가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 이후 한국의 공원 방문율이 크게 증가했다. 구글 조사를 보면 3월 27일부터 29일까지 한국인의 공원 방문은 1월 3일부터 2월 6일까지의 평균치보다 약 5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코로나19사태가 끝난 이후에도 내 집 마련 시 집 앞 공원이나 숲의 유무를 중요하게 여기는 사람들이 늘면서 공세권의 가치가 올라 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코로나19사태 이후 휴식과 힐링의 공간으로 공원이나 숲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며 "원래도 공원이나 숲이 가까운 아파트는 수요 선호도가 높았는데 코로나 19 사태를 겪으면서 공원이 주는 심리적 안정감과 치유감으로 그 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반도건설은 5월 창원시에서 첫 번째 반도유보라 브랜드 아파트로 조성되는 '성산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창원시 성산구 사파지구 공1블록에 지하 3층~지상 15층, 17개동, 전용면적 55~86㎡, 총 1045가구의 대단지 아파트다.
금호건설은 5월 전북 군산 나운주공2단지를 재건축하는 '나운 금호어울림 센트럴'을 분양한다. 지하 2층, 지상 최고 26층, 10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99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392가구가 일반 분양될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5월 경기 광명시 광명뉴타운 15구역을 재개발하는 '광명 푸르지오 센트베르'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3층, 지상 최고 37층, 12개 동, 전용면적 36~59㎡, 총 1335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464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금호건설은 경기도 여주시 교동2지구 도시개발구역에 '여주역 금호어울림 베르티스'를 5월 분양한다. 경기도 여주시 교동2지구(교동 산9-10번지 일원)에 지하 1층~지상 27층, 7개동, 전용면적 84~136㎡, 총 605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5월 강서구 화곡동 1027-50번지 일대에서 '우장산숲 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5층, 10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576가구 규모로 이 중 242가구가 일반분양 분이다.
GS건설은 5월 전남 광양시 성황도이지구 L-2블록에서 '광양센트럴자이'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2층 9개동 전용면적 74~84㎡ 총 70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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