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1분기 영업익 4540억원…전년比 21%↓

송고 2020.05.13 16:05 | 수정 2020.05.13 16:05
EBN 안신혜 기자 (doubletap@ebn.co.kr)

넥슨 2020년 1분기 주요실적ⓒ넥슨

넥슨은 2020년 1분기(도쿄증권거래소 1부) 영업이익이 9045억원(엔화 415억엔, 환율 100엔당 1092.9원 기준)을 기록, 엔화 기준 전년 동기 대비 21% 감소했다고 13일 밝혔다.

매출액은 9045억원, 당기순이익은 5455억원으로 같은 기간 각각 11%, 7% 줄었다.

회사 측은 '메이플스토리', 'FIFA 온라인4', '서든어택' 등 주요 스테디셀러 게임들의 고른 성장과 'V4' 등 모바일 게임 매출 증가로 한국 지역에서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메이플스토리 지식재산권(IP)의 성장세가 지속됐다. 메이플스토리와 모바일 버전인 '메이플스토리M'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2%, 184% 성장했다. 올해 17주년인 메이플스토리는 대규모 겨울 업데이트를 통해 콘텐츠를 선보였고, 메이플스토리 M은 신규 캐릭터를 출시한 영향을 받았다.

던전앤파이터 한국 지역 매출은 최고 레벨 확장과 3차 각성 업데이트를 통해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했다.

넥슨의 기존 IP와 신규 IP가 모두 흥행했다. 지난 2005년 출시한 서든어택은 시즌 계급과 서든패스 등 전략적인 콘텐츠 업데이트로 전년 동기 대비 52%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넥슨의 신규 IP인 모바일 MMORPG V4는 출시 후 프로모션을 진행, 모바일 게임 순위 최상위권을 유지하며 2분기 연속 모바일 게임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오웬 마호니 넥슨 일본법인 대표이사는 "넥슨은 어떠한 외부 환경에서도 견조한 흐름을 이어갈 수 있는 포트폴리오를 성공적으로 구성해나가고 있다"며 "안전한 근무환경 구축과 재택근무 환경 지원을 바탕으로 올해 출시 예정인 주요 타이틀의 성공적인 론칭과 안정적인 서비스를 위해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넥슨은 지난 12일 글로벌 정식 출시한 모바일 레이싱 게임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를 시작으로 올해 상반기 'FIFA 모바일'을 국내에 선보이고, 올 여름 중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중국 출시를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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