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가 대한제분의 밀가루 상표로 유명한 곰표와 협업해 만든 수제맥주 '곰표 밀맥주'를 오는 28일 단독 판매한다고 26일 밝혔다.
곰표 밀맥주는 유통업체인 CU와 소맥분 제조사이자 브랜드사 대한제분, 맥주제조사 세븐브로이가 손잡고 개발한 콜라보레이션 수제맥주다. 가격은 1캔 3900원이며 4캔 1만원 행사가 적용된다.
곰표 밀맥주 패키지에는 대한제분 곰표 밀가루 특유의 디자인이 그대로 입혀져 있고 마스코트 백곰인 표곰이 한 손엔 밀을 들고 한 손으로 맥주를 들이키는 모습이 담겼다.
해당 제품은 밀가루 브랜드 곰표를 컨셉으로 한 만큼 처음부터 밀맥주(wheat beer)로 기획됐다. 금색 빛깔, 부드러운 거품과 함께 고소한 밀향을 은은한 복숭아향이 감싸는 맛이 특징이다.
곰표 밀맥주는 CU가 지난해 선보였던 '곰표 팝콘'이 큰 히트를 치면서 탄생한 후속작이다. 곰표 팝콘은 밀가루 포대에 담긴 인간 사료 컨셉의 대용량 스낵으로 SNS에서 큰 화제를 불러일으키며 전체 팝콘 매출을 40% 이상 상승시켰다.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홈술족'들이 늘어난 점을 고려해 수제맥주 라인업을 강화했다.
이승택 BGF리테일 음용식품팀 MD는 "올 초 국산맥주가 3년 만에 수입맥주의 매출을 뛰어넘을 수 있었던 일등공신이 바로 수제맥주였다"며 "올해부터 종량세로 전환되면서 향후 가격경쟁력을 갖춘 더욱 다양한 종류의 수제맥주들이 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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