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일본 법인 "15억 달러 투자할 것" 공시
넥슨코리아, 4월 자회사 네오플에 총 1조8000억원 차입
넥슨이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상장기업에 투자할 계획을 밝혔다. 넥슨은 지난 4월 자회사 네오플에 총 1조8000억원 가량을 차입, 약 현금 2조원을 보유하게 되면서 대규모 인수합병(M&A)에 나설 것이라는 업계 관측과 달리 글로벌 지식재산권(IP) 장기 투자에 나선다.
넥슨 일본 법인은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상장기업들에 약 15억 달러(한화 약 1조8000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지난 2일 공시했다. 넥슨은 일본 도쿄 증시에 상장돼 있는 기업이다.
오웬 마호니 넥슨 일본법인 최고경영책임자는 "우수한 경영진에 의해 운영되는 선도적인 엔터테인먼트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회사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넥슨코리아는 지난 4월 8일과 27일 자회사 네오플에 3820억원, 1조1141억원씨을 두 차례 차입했다. 당시 넥슨코리아는 차입 목적에 대해 '운영자금 및 투자재원'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업계는 넥슨이 대규모 인수합병(M&A)을 염두에 두고 자금 마련에 나섰다고 관측하기도 했다. 하지만 넥슨이 엔터테인먼트사에 투자하기로 결정하면서 글로벌 게임 외 콘텐츠 투자에까지 손을 뻗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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