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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시멘트업계, 초미세먼지 감축 민⋅관⋅연 협의체 가동
- 송고 2020.06.09 13:35 | 수정 2020.06.09 13:38
- EBN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현장별 맞춤형 질소산화물 저감방안 마련...연구개발사업 통해 기술적 어려움 해소
환경부는 오는 10일 강원도 동해시에 위치한 쌍용양회 공장에서 ‘시멘트 질소산화물 저감 협의체' 발대식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쌍용양회, 성신양회, 한일시멘트, 한일현대시멘트, 삼표시멘트, 한라시멘트, 아세아시멘트, 고려시멘트, 유니온 등 9개 시멘트 제조사를 비롯 정부와 대기환경 전문가 등 19명이 참여한다. 연말까지 시멘트 업계의 질소산화물 저감 목표와 방안을 마련한다.
시멘트 제조업은 초미세먼지(PM 2.5) 주요 생성물질인 질소산화물을 다량 배출 업종으로 적극적인 초미세먼지 감축이 요구된다.
현재 시멘트 사업장에 주로 설치된 질소산화물 오염방지시설의 효율은 40~60% 수준으로, 이를 고효율 방지시설로 개선하면 최대 90%에 달하는 효율이 기대된다. 하지만 시멘트 업계는 공간적 한계, 타공정과의 간섭 문제, 방지시설 운영비 등을 이유로 방지시설 개선에 어려움을 호소해왔다.
이에 환경부는 업계 및 전문가들과 협의체를 구성, 현장별 맞춤형 기술적 해법을 마련할 계획이다. 고효율 방지시설 설치뿐만 아니라 제조 공정 개선을 통한 질소산화물 발생량 저감, 기존 방지시설 고도화 등 다양한 방법을 추진한다.
특히 기술적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연구개발(R&D) 사업을 강화한다. 최적의 질소산화물 저감기술이 현장에 적용되면 배출량이 연간 4만톤 이상 줄어들 것으로 환경부는 전망했다.
금한승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관은 “협의체가 성공적으로 추진될 경우 시멘트 외 다른 업종에도 적용할 모델이 될 것"이라며 "협의체에서 마련된 대책이 실질적인 시설 개선까지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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