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인공지능·디지털 전문가 육성…MS 솔루션 도입

송고 2020.06.16 09:17 | 수정 2020.06.16 13:20
EBN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마이크로소프트 런(Microsoft Learn) 활용 AI/DT 교육 인프라 도입

그룹 교육 플랫폼 '마이써니' 구성원 역량 강화 딥체인지 실행 지원

(왼쪽부터) 한국마이크로소프트 김원태 전무, 김도윤 리더, 조돈현 마이써니 CLO, (모니터화면 왼쪽) 마이크로소프트 글로벌 러닝 총괄 로라 롱코어 부사장, (오른쪽상단) 마이크로소프트 글로벌 러닝 담당 패트리스, (오른쪽하단) 마이크로소프트 아태지역 사장 안드레아 델라 마테아,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이지은 대표, 마이크로소프트 아태지역 글로벌 러닝 총괄 강희선 전무, 윤현 리더ⓒSK

SK그룹이 세계 최고 수준의 AI(인공지능)와 DT(디지털전환) 교육 콘텐츠를 구축한다.

단순 교육 차원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필요로 하는 개발자·엔지니어·빅데이터 전문가로 키우기 위한 전문가 인증 과정을 도입한다. SK 구성원들의 AI/DT 역량을 높여 각 관계사별로 딥체인지(Deep Change·근본적 혁신)의 실행력을 높이려는 취지다.

SK그룹 내 역량강화 교육 플랫폼인 마이써니(mySUNI)는 16일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의 테크놀로지 관련 온라인 학습 플랫폼인 '마이크로소프트 런'(Microsoft Learn)과 전략적 협력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국내 기업 가운데 MS런을 자사 AI·DT 교육에 도입한 것은 SK그룹이 처음이다.

마이써니는 MS런의 콘텐츠 중 SK 구성원들의 직무에 적용가능한 콘텐츠를 재가공해 제공한다. MS가 실제 사용하는 기술과 서비스를 교육 콘텐츠화한 것으로 SK 구성원들이 최신 기술 트렌드를 이해하고 이를 내재화하는데 도움을 준다.

마이써니는 AI·DT 관련 교육과정에서 MS의 클라우드 컴퓨팅 플랫폼인 애저(Azure) 관련 자격증을 이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데이터 분석 등 역량을 갖춘 전문가를 체계적으로 양성, 국내외 AI·DT 특화 대학과 연계해 학위 과정이 포함된 마이써니-MS 공동 커리큘럼도 개발할 예정이다.

올해 1월 출범한 마이써니는 현재 AI와 DT 외에 행복·사회적가치·리더십 등 9개 분야 640개 교육 콘텐츠를 운영한다. 매일 8000명이 접속해 학습을 진행 중이다. ‘SKMS(SK경영체계)’, ‘SV Overview(사회적가치 추구 이해)’와 같은 인기 과정은 7000명 이상이 이수하는 등 직원들의 반응도 뜨겁다.

마이써니 CLO(Chief Learning Officer)를 맡고 있는 조돈현 사장은 “그룹의 딥체인지를 이끌기 위한 구성원 역량확보 플랫폼으로 자리잡을 것”이라면서 “MS가 보유한 클라우드, AI·DT 분야의 높은 전문성이 SK 구성원들의 경쟁력을 높이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로라 롱코어(Laura Longcore) MS 글로벌 러닝 총괄 부사장은 “MS의 다양한 교육 커리큘럼이 SK그룹이 추구하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SK 구성원들의 AI·DT 역량제고에 힘이 될 것"이라며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의미있고 적용 가능한 사례를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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