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는 오는 7월 1일부터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가 인증한 비말차단 마스크 판매를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판매 대상은 웰킵스 언택트라이트 마스크이며 가격은 5개입 3000원이다.
CU 측은 이달 30일 발주를 시작으로 전국 1만4000여개 점포에서 다음달 1일부터 구매가 가능해진다고 설명했다.
해당 마스크는 식약처 인증을 받은 국내산 KF-AD 마스크로 3중 구조의 MB필터를 사용해 비말은 차단(BFE 95%)하면서 기존 KF 마스크보다 두께가 얇아 숨 쉬기가 편하다.
주요 마스크 제조업체들이 지난 주말 본격적인 비말차단 마스크 생산에 돌입하면서 이번 주부터 전국 모든 점포에서 판매 가능한 물량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실제 이달 들어 더워진 날씨에 가볍고 통기성이 좋은 일회용 마스크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CU의 일회용 마스크 매출도 전월 대비 270%나 증가했다. 이로 인해 전체 마스크 매출 중 일회용 마스크가 차지하는 비중은 기존 10%에서 30% 이상 늘었다.
CU는 평판형 KF-AD 마스크 판매를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입체형, 아동용 등으로 관련 상품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비말차단 마스크 외 다른 마스크들의 물량도 점차 풀리고 있다. 그간 편의점에서는 공적마스크 제도 시행 이후 모든 마스크의 점당 판매 수량이 주 10개 미만에 그쳤다.
CU는 다음달부터 KF 마스크의 1회 발주 가능 수량이 300장이 넘고 일회용 마스크 및 면마스크, 마스크 위생시트도 대부분 발주 제한 없이 정상화에 들어간다. 현재 CU의 마스크 발주는 주 3회 진행된다.
오수정 BGF리테일 생활용품팀 MD는 "편의점을 비롯해 비말차단 마스크의 판매처가 점차 확대되고 있지만 아직까지 수요에 비해 공급이 충분하지 않은 상황"이라며 "고객 편의 등을 위해 물량 확보에 만전을 기하고 추후 알뜰 구매를 돕기 위한 프로모션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CU는 다음달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을 통해 저소득가정 취약계층 아동을 대상으로 비말차단 마스크 1만장을 지원할 예정이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