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공정 과정 줄여 가격 경쟁력↑…힐스테이트 등 1만7000세대 적용
KCC글라스가 단열 성능을 한층 높인 더블로이유리 'MVR170'를 출시했다.
KCC글라스는 기존 제품인 MVR177의 열관류율이 1.22W/m²K인데 비해 이번에 출시한 MVR170의 열관류율은 1.15W/m²K 로 개선됐다고 21일 밝혔다. 열관류율 수치가 낮을수록 유리를 통한 에너지 손실이 줄어든다.
유리 표면에 은(Silver) 금속층을 두 번 코팅한 더블로이유리는 싱글로이유리보다 단열 성능은 더 좋지만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 때문에 주거 시설보다는 주로 규모가 큰 상업용 건물에 적용돼 왔다.
KCC글라스가 개발한 주거용 비강화 더블로이유리는 단열 성능을 구현하기 위해 필수였던 열처리 강화 공정을 없애면서도 우수한 단열 성능은 유지할 수 있도록 개발, 즉 추가 공정 과정을 줄여 가격을 낮췄다.
또 기존에 주거용으로 사용되는 싱글로이유리 제품보다 더 우수한 단열 효과와 태양열 차단 효과가 있다. 계절에 따라 냉∙난방 에너지 절감에 효과적이고, 투과율이 높아 밝은 실내 환경을 유지할 수 있다.
KCC글라스가 2018년 출시한 MVR177은 고덕 3단지 아르테온 등 8개 현장 1만 세대에 적용된 바 있다. 이번에 출시한 MVR170은 힐스테이트푸르지오 수원 등 5개 1만7000여 세대에 사용될 예정이다.
KCC글라스 관계자는 "주거용 더블로이유리 시장은 고급 자재가 적용되는 재건축 현장과 고분양가 사업지 등에서 매년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제품으로 최고급 주거용 코팅유리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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