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제가동률 전주比 4.9%p 하락…인도 8월 석유수요 전년比 16% 축소
국제유가가 미국 원유재고 증가와 석유수요 둔화로 1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11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 대비 배럴당 0.75달러 하락한 37.3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유럽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는 전일 대비 배럴당 0.73달러 빠진 40.06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중동 두바이유(Dubai)는 전일 대비 배럴당 0.25달러 오른 39.74달러로 집계됐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미 원유재고는 전주 대비 200만 배럴 증가했다. 130만 배럴 감소할 것이란 시장 전망을 완전히 빗겨나간 것인데, 허리케인 로라(Laura) 상륙으로 정제가동률이 전주대비 4.9%p 하락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해당 기간 미국 휘발유 수요는 전주 대비 하루 39만6000 배럴 감소했다. 인도의 8월 석유수요는 1439만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16%, 전월 대비 7.5% 하락했다.
국제유가를 떠받치던 미국 경기부양책 추진은 미 상원에서 공화당이 제시한 3000억 달러 규모 부양안 부결로 힘을 잃었다.
국제 금값은 3일 연속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0.5%(9.40달러) 오른 1964.3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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