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8월말 국내은행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 발표
중소기업대출 연체율 0.03%p 올라…부실 본격화 우려
국내 은행의 대출 연체율이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코로나19 피해로 만기연장을 해준 중기대출의 부실 우려가 가시지 않고 있다.
1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8월말 국내 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이상 원리금 연체기준)은 0.38%로 전월말 대비 0.02%p 상승했다. 8월중 신규연체 발생액(1.1조원, 전월 대비 -0.2조원)과 연체채권 정리규모(0.6조원, 전월 대비 -0.1조원)는 소폭 감소했다.
차주별 현황을 보면 기업대출 연체율은 0.47%로 전월말 대비 0.03%p 상승했다. 대기업대출 연체율(0.29%)은 전월말과 유사한 수준이었으나 중소기업대출 연체율(0.51%)이 0.03%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소법인 연체율은 0.05%p 오른 0.67%,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은 0.02%p 증가한 0.32%를 각각 기록했다.
가계대출 연체율(0.27%)은 전월말 대비 0.01%p 올랐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18%로 전월말과 유사한 수준이었다.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신용대출 등)의 연체율(0.48%)은 0.03%p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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