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SK하이닉스 연구기관 수장, 은탑훈장 공동수상

송고 2020.10.29 11:00 | 수정 2020.10.29 08:33
EBN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제13회 반도체의 날' 역대 최대 51명 정부 포상

"AI 반도체 초격차 창출...반도체 강국 민관 협력"

삼성전자 강호규 부사장(左), SK하이닉스 김진국 부사장(右) ⓒ산업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연구개발(R&D)센터 수장들이 은탑산업훈장을 공동 수상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9일 서울 코엑스에서 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진교영 한국반도체산업협회장(삼성전자 사장),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 등 반도체 분야 산·학·연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3회 반도체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반도체의 날'은 우리나라 반도체 수출이 최초로 연 100억 달러를 돌파한 1994년 10월을 기념해 제정됐다. 2008년부터 매년 10월 기념식을 개최한다.

13회째를 맞은 올해 행사는 반도체 산업발전에 기여한 산·학·연 유공자에 대한 포상을 통해 그간의 노고를 격려하고, 메모리반도체 초격차 유지, 인공지능 반도체 신격차 창출을 통한 '종합반도체 강국 도약'을 위한 민․관의 긴밀한 협력을 다짐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정승일 차관은 "세계경제가 어려운 가운데 수출·투자 등에서 우리경제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반도체 업계의 노력에 감사하다"며 "인공지능 반도체는 4차 산업혁명,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반도체 시장을 바꿀 게임 체인저이자 시스템반도체 분야의 핵심 성장 엔진"이라고 말했다.

이어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된 ‘인공지능 반도체 산업 발전전략’을 통해 메모리반도체 초격차를 유지하는 한편 인공지능 반도체 신격차를 창출해 ‘종합반도체 강국’으로 도약하자"며 "지난 7월 마련된 '소재·부품·장비 2.0 전략'을 차질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자리에서 은탑산업훈장(2), 산업포장(2), 대통령표창(3), 국무총리표창(4), 산업통상자원부 장관표창(40) 등 반도체 산업 유공자 51명에 대한 역대 최대 규모의 포상도 진행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연구개발(R&D센터 수장들이 역대 최초로 은탑산업훈장을 공동 수상했다. 삼성전자 강호규 부사장은 6세대 V낸드 개발·사업화, 업계 최초 14나노 모바일 프로세스 사업화 성공 등 시스템반도체 핵심 기술 개발에 기여한 공로다. SK하이닉스 김진국 부사장은 20나노급 8Gb LPDDR3 개발과 소부장 분야 상생협력에 기여한 점이 높이 평가받았다.

산업포장은 솔브레인 박휴범 전무와 삼성전자 이경호 수석가 받았다. 대통령 표창은 라온텍 김보은 대표이사, 이오테크닉스 박종구 대표이사, 삼성SDI 박종호 전무가 수상했다. 국무총리표창은 광운대 권기청 교수, 티씨케이 박영순 대표이사, 에스앤에스텍 이종림 부사장, DB하이텍 조기석 부사장이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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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SK하이닉스 연구기관 수장, 은탑훈장 공동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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