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회장 타계로 어느 때보다 힘든 시간...100년 삼성, 미래를 향해 함께 가자"
삼성전자는 2일 수원 삼성 디지털시티에서 김기남 대표이사 부회장, 김현석 대표이사 사장, 고동진 대표이사 사장 등 경영진과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51주년 기념식'을 진행했다.
코로나 상황을 감안해 기념식 참석자를 최소화하는 등 행사를 엄숙하고 조촐하게 진행했다.
김기남 부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이건희 회장님의 타계는 코로나와 불확실한 경영환경으로 어느 때보다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삼성 임직원 모두에게 큰 충격과 슬픔"이라며 "회장님의 영원한 안식을 기원한다"고 추모했다.
이어 김 부회장은 "내재된 '도전과 혁신의 DNA'를 계승 발전시키고 지혜와 힘을 하나로 모아 '지속가능한 100년 기업' 기반을 구축하자"고 말했다.
김 부회장은 임직원들에게 ▲회장님이 남기신 도전과 열정을 이어받아 업계의 판도를 바꿔 나가는 창조적 기업으로 진화 ▲우리의 경쟁력이 최고의 인재에서 시작된 만큼 임직원간 서로 배려하고 상호 신뢰하는 문화를 만들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자고 당부했다.
삼성전자 임직원들은 이날 행사에서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지난 3분기 66.96조원으로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하고, 브랜드가치 623억 달러로 글로벌 5위를 달성하는 등 강하고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성장한 모습을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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