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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N 오늘(3일) 이슈 종합] 컨선 운임, 10년 만에 최고치…4Q 기대감 높이는 해운업계 등

  • 송고 2020.11.03 20:10 | 수정 2020.11.03 20:11
  • EBN 조재훈 기자 (cjh1251@ebn.co.kr)

■컨선 운임, 10년 만에 최고치…4Q 기대감 높이는 해운업계

글로벌 컨테이너선 운임지수인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가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해운업계가 4분기 실적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4분기는 전통적인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물량 증가로 인한 선복 부족이 지속되면서 특수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해운업계에 따르면 SCFI는 지난달 30일 1529.99를 기록하며 1주일 전보다 60.96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지난 2010년 8월 이후 10년 2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매주 금요일마다 새 지수를 발표하는 SCFI는 최근 3개월간 한차례를 제외하고는 매주 연중 최고치를 다시 쓰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 수출기업들이 주로 이용하는 미국과 유럽 항로 해상운임이 급등했다.


■車업계 회복세 '꿈틀'…"노사갈등 해소가 관건"

국내 완성차 판매가 코로나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특히 기아차와 한국지엠 등의 선전이 눈에 띈다. 공교롭게도 양사는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교섭에 난항을 겪고 있다. 따라서 노사 갈등 해결을 통해 회복세를 이어가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달 완성차 5개사의 국내외 판매대수는 총 70만782대로 지난해 10월과 비교해 1.1% 감소하는 데 그쳤다. 특히 국내 판매는 13만5495대로 오히려 전년 동기 대비 0.4% 증가했다. 지난해 10월은 코로나 발병 이전이다. 기아차, 한국지엠, 르노삼성 등에서는 노사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 이들 모두 파업을 위한 쟁의권 투표에 들어갔으며 일부 업체에서는 부분파업에 돌입하기도 했다.


■삼성·LG 가전 "코세페·광군제·블프 잡아라"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연말 대목을 맞아 각오를 다지고 있다. 양사는 한국 코리아세일페스타와 중국 광군제, 미국 블랙프라이데이 등에서 할인 경쟁에 뛰어들며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는 모습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11월 한 달 동안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라 불리는 국내 최대 쇼핑 행사 '2020 코리아세일페스타(코세페)'에 참여해 TV와 주요 가전 제품 등을 할인 판매한다. 양사는 중국 광군제(11월11일)와 미국 블랙프라이데이(11월28일)에도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코로나19 영향으로 비대면 온라인 쇼핑의 비중이 커지고 있는 만큼 세계 온라인 쇼핑 행사 중 가장 큰 규모인 광군제와 블랙프라이데이 마케팅에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치고 오른 쿠팡이츠vs 하락세 요기요

배달 애플리케이션 시장에서 요기요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후발주자인 쿠팡이츠의 공세가 거세다. 요기요는 부동의 1위 배달의민족에 이어 2위 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쿠팡이츠의 공세에 이용자수 이탈이 본격화하는 등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요기요는 지난해 동월 이용자(475만6692명)보다 0.04% 감소한 475만4827명이 집계됐다. 쿠팡이츠는 지난해 10월 이용자가 19만7380명에서 올해 10월 106만1046명으로 437.6%나 급증했다. 불과 지난해 4월 서비스를 선보인 쿠팡이츠는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요기요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국내 보톡스 기업 '풍전등화’

국내 보툴리눔 톡신 제제(보톡스) 기업들이 각종 악재에 놓이면서 '바람 앞의 등불' 처지에 몰렸다. 메디톡스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주력 제품의 품목허가 취소를 예고, 법정 공방을 앞두고 있으며 대웅제약은 미국에서 '나보타(미국명 주보)' 무기한 수입 금지 의견이 나온 데다, 현지 파트너사 주주들과의 소송 가능성까지 일고 있다. 휴젤은 중국 진출에 성공했으나 균주 기원 논란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처지에 놓인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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