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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계 '신사업' 운신폭 넓힌다

  • 송고 2020.11.06 14:29 | 수정 2020.11.06 14:53
  • EBN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오리온 식품 기업 넘어 합성의약품·신약개발로 확대 계획

매일유업 '먹는 화장품' 셀렉스 밀크세라마이드 출시

샘표 상온 액상수프로 HMR 도전장

ⓒ각 사 제공

ⓒ각 사 제공

식품업계가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대비하고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신사업을 구체화하고 있다. 기존 영위해 오던 사업과는 사뭇 다른 시도를 통해 사업 '운신의 폭'을 넓히는 데 초점이 맞춰지는 추세다. 현재 식품업계의 신사업은 코로나19로 인해 변화된 시장에 맞춰 진화하는 중이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오리온홀딩스는 제과 시장을 넘어 160조원 규모의 중국 제약·바이오 시장 공략에 나선다.


지난달 중국 국영 제약기업 '산둥루캉의약(이하 루캉)'과 바이오 사업 진출을 위한 합자계약을 체결한 것. 오리온홀딩스는 국내 우수 바이오 기업을 발굴, 중국 진출을 위한 '중간다리' 역할을 한다.


바이오·제약 생산기술을 보유하고 있지 않은 상태로 우선적으로는 플랫폼 역할에 집중한다는 구상이나, 중장기 합성의약품, 신약개발로 사업 영역을 넓힌다는 복안이다.


최종 선정된 국내 바이오 기술은 중국 합자법인이 중국 내 임상 및 인허가를 추진하고, 루캉은 중국 내 제품 생산 및 판매를 맡는다.


오리온홀딩스는 발병률이 높은 '암 중증질환' 및 '전염성 질환' 등을 조기 발견하는 진단키트를 중점 사업영역으로 꼽았다. 초기 바이오 사업역량을 키운 이후 장기적으로 합성의약품, 신약개발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1차적으로 수젠텍의 결핵 진단키트와 '지노믹트리'의 대장암 진단키트의 중국 내 인허가를 추진하고 판매할 계획이다. 오리온홀딩스는 중국이 결핵 환자수 발생 세계 2위 국가이며 향후 고령화로 인한 노령층 결핵환자가 늘어날 것으로 봤다.


매일유업은 이너뷰티 시장을 겨냥한 '먹는 화장품' 셀렉스 밀크세라마이드를 내놨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면역력 증진과 건강에 관심이 쏠리면서 소비자 소비 패턴에 변화가 일었기 때문이다.


이번 신제품은 100% 우유에서 추출한 세라마이드 성분을 함유했다. 밀크세라마이드는 우유 속 단 0.0003%에 불과해 귀한 성분으로 알려져 있다.


회사 측 관계자는 "우리 피부 가장 바깥층의 표피층은 외부 자극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고, 수분 손실을 막아주는 피부장벽 역할을 한다"며 "표피층 세포간 지질의 35~40%를 차지하는 성분이 바로 세라마이드"고 설명했다.


매일유업은 우유가 피부건강 비법으로 널리 사용돼 온 것에서 착안, 우유 속 보습인자에 대한 연구를 진행해 밀크세라마이드 성분을 찾을 수 있었다고 한다.


간장·된장·고추장 등 장류와 '연두' 등 요리에센스 사업을 영위하던 샘표식품은 HMR(가정간편식) 시장에 도전장을 낸다.


최근 샘표는 서양식 브랜드 '폰타나'의 온라인 스토어를 오픈하고 파우치째 전자레인지에 데우기만 하면 바로 섭취 가능한 상온 액상수프 4종을 선보였다.


샘표가 사업 확장에 나선 이유는 해당 시장의 성장세 때문으로 읽힌다. 코로나가 장기화되면서 HMR 중에서도 보관이 용이한 상온제품의 수요가 급증했는데 이러한 흐름을 타겠다는 구상이다.


가정간편식으로 승부를 보려는 업체는 또 있다. 급식업체 삼성웰스토리는 단체급식 이외에 처음으로 이 시장에 손을 댔다.


지난 7월 HMR 브랜드 '라라밀스'를 공식 론칭한 삼성웰스토리는 단체급식 사업에서 축적한 음식의 영양설계 노하우와 식사 데이터, 식단기획 및 메뉴개발 역량 등을 간편식 제품 개발에 접목했다. 라라밀스는 불고기 3종, 나물밥 3종, 홈다이닝요리 4종, 곡물브리또 4종 등 총 20종의 제품으로 출시됐다.


회사 측은 이를 위해 경기 평택물류센터에 센트럴키친(Central Kitchen·중앙 집중식 조리시설) 공장을 건립 중이다. 평택 CK공장은 오는 2022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식자재 유통·단체급식과 더불어 HMR 사업에 힘을 싣겠다는 구상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각 업체들 마다 신사업 관련 포스트코로나 시대와 소비자 트랜드를 겨냥한 전략을 짜고 있다"며 "새로운 미래 먹거리를 찾기 위해 서서히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데 앞으로도 시장의 변화를 세밀히 파악해 빠르게 변화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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