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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현대카드도 흥행…커지는 정태영 'PLCC 은하계'

  • 송고 2020.11.10 06:00 | 수정 2020.11.09 16:59
  • EBN 강승혁 기자 (kang0623@ebn.co.kr)

3주 만에 5만장 발급…정태영 부회장 "카드사 최초 디자인 멀티옵션"

스마일카드 100만장 이은 성과…파트너사와 '데이터 동맹' 두터워져

'스타벅스 현대카드' 5종 플레이트ⓒ현대카드

'스타벅스 현대카드' 5종 플레이트ⓒ현대카드

PLCC(상업자 표시 신용카드) 파트너사들과 'PLCC 은하계'를 구축하겠다는 현대카드 정태영 부회장의 꿈이 이뤄질 수 있을까. PLCC 발급량을 행성의 질량에 비유한다면, 현대카드는 항성계에 있는 파트너사의 영향력을 높여주고 있다는 평가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15일 출시된 스타벅스 현대카드는 3주 만에 발급 카드 수 5만매를 넘어섰다. 이 같은 수치는 한 기업에 집중된 혜택을 제공하는 PLCC의 특징을 고려했을 때 예상을 뛰어넘는 성과다.


스타벅스 현대카드는 출시 당시 혜택을 최우선으로 중시하는 '체리피커' 사이에선 의견이 갈렸다. 이용금액 3만원마다 스타벅스 실적 포인트인 '별' 1개가 적립되는데, 36만원을 사용해야 무료음료 1잔(별 12개)이 가능하다는 점에서다. 카드 결제 이후 3일 이내에 별이 적립되도록 한 '리워드 시스템'은 유용하다는 호평도 나왔다.


차별화된 카드 디자인이 혜택을 뛰어넘어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켰다는 분석이다. 스타벅스와 현대카드는 고객들의 다양한 디자인 취향을 고려해 총 5가지 디자인의 카드 플레이트를 선보였다. 자동차처럼 카드에도 폭넓은 디자인 옵션을 제공함으로써 스타벅스 애호가는 물론, 젊고 감각적인 디자인을 중시하는 3040세대를 끌어모았다.


현재까지 스타벅스 현대카드를 발급받은 회원을 세대별로 살펴보면 30대가 전체 회원의 절반 가량(49.5%)을 차지했다. 그 뒤를 40대(32.1%)와 20대(13.2%)가 이었으며, 50대 이상은 5.2%를 차지했다. 남성 회원의 비중이 높은 일반 신용카드와 달리, 여성 회원의 비중이 75.3%를 차지해 남성(24.7%)의 약 3배 수준으로 나타났다.


5종의 디자인은 연령과 성별에 따라 뚜렷한 선호도를 나타냈다. 20대 이하 젊은 층과 남성 고객들의 높은 지지를 받은 'Midnight'(37.8%) 디자인이 5가지 디자인 중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Mystical'(28.5%)과 'Caution!'(17.3%)이 그 뒤를 이었으며, 특히 'Mystical'은 여성 고객들의 선호도가 높게 나타났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일부 인기 디자인 플레이트의 물량이 달리고, 상품에 대한 주요 소셜미디어 반응이 일반 신용카드보다 4배 이상 높게 나타날 정도로 고객 반응이 좋다"며 "스타벅스와 함께 '스타벅스 현대카드' 회원만이 누릴 수 있는 차별화된 혜택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현대카드가 이베이코리아와 2018년 선보인 PLCC '스마일카드'는 2% 적립과 빅스마일데이와 연계한 혜택으로 발급 100만장에 육박하는 성과를 낸 바 있다. 이번 스타벅스 현대카드는 디자인 요소로 다수 소비자를 이끌었다는 점에서 진보한 성과로 평가받는다.


소비자들에게 소구하는 디자인을 만든데는 현대카드 '디자인랩'의 역량이 뒷받침됐다. 정 부회장은 디자인 역량을 중시해왔다. 2003년 취임과 동시에 디자인실을 만들고 회사를 대표할 수 있는 서체와 '예쁜 카드' 제작을 주문했다. 카드에 대한 고정관념을 깬 미니카드와 투명카드를 선보였고, 가로형과 플라스틱 플레이트에서 탈피해 세로형, 금속소재 카드 등 잇따른 파격 시도로 마니아들을 만들었다.


스타벅스 현대카드의 성과로 현대카드의 PLCC 전략은 더욱 추진력을 얻게 됐다. 현대카드는 제휴사들과 PLCC 협력에서 나아가 '데이터 동맹'을 꾀하고 있다. 현대카드의 결제데이터를 파트너사들에게 열어놓고, PLCC 제휴사들이 서로 협업해 교차 마케팅을 할 수 있도록 한다. 현대카드는 무신사를 추가하며 총 12개 기업과 PLCC 제휴를 맺었다.


스타벅스 현대카드에 적용된 '멀티옵션 디자인'과 같은 시도가 이어질 것으로 알려졌다. 정태영 부회장은 SNS를 통해 "현대카드는 카드사 최초로 디자인에 멀티옵션을 드리고 있다"며 "다섯 디자인 모두 수백개의 후보군 중에서 고르고 고른 것이어서 자신있게 권해드릴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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