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T 이용률 52%, 최근 3년간 꾸준히 증가
주중 57.7분, 주말 63.7분 시청
VOD 이용률은 18.9%…유료이용은 낮아져
국민 2명 중 1명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료 이용률도 늘어나는 추세다.
27일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이 발간한 'VOD와 OTT 이용행태 추이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OTT 이용률은 52%다. 2017년 36.1%, 2018년 42.7% 등 최근 3년 간 이용률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OTT 이용자 중 유료 이용경험률은 2018년(7.7%) 대비 5.2%p 증가한 14.9%를 기록했다. OTT 이용시간은 주중 57.7분, 주말 63.7분으로 나타났다.
OTT와 달리 유료방송플랫폼 VOD 이용률은 최근 3년 추이를 보면 등락을 보이며 2018년 대비 7.2%p 증가한 18.9%를 기록했다. VOD 이용자 중 19.0%가 유료 경험이 있었다. 최근 3년 중에 가장 낮은 이용률을 보였다. VOD 결제금액도 2018년 한달 평균 1만원(1만290원)을 상회했지만 지난해 7260원으로 감소했다. 다만 평균 VOD 이용 시간은 주중 67.4분, 주말 75.4분으로 전년 대비 늘었다.
VOD 이용자의 51.2%는 여성이었으며 OTT(N=3,067)는 53%가 남성이였다. VOD 이용자와 OTT 이용자는 낮은 연령대, 특히 20~40대의 비중이 높으며 연령대가 높을수록 비중이 작아졌다. VOD는 30대(24.6%), OTT는 20대(24.1%)가 이용 비중이 가장 높았다.
VOD와 OTT 이용자 중 IPTV 가입자 비중은 각각 67.7%, 59.9%로 가장 높으며 케이블TV의 비중은 각각 30.6%, 35.6%로 집계됐다. 이는 IPTV사업자가 VOD뿐 아니라 OTT와 제휴하면서 셋톱박스를 통해 OTT 시청이 용이한 환경을 마련한 결과로 분석된다.
이선희 전문연구원은 "코로나19로 비대면 서비스가 각광을 받으면서 가정에서 즐길 수 있는 TV방송과 OTT 시장의 성장이 예상된다"며 "비대면 환경으로 인한 모바일 디바이스뿐 아니라 TV의 활용 변화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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