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스로이스 납품 파트너社 유일 '양산 적합성 자체 검토 및 승인 자격' 획득
민항기 엔진 '트렌트' 시리즈 및 케이스·모듈 제작...10억弗 부품 공급계약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롤스로이스(Rolls-Royce)로부터 세계 최초로 '양산 적합성 자체 검토 및 승인 자격'을 획득했다고 19일 밝혔다.
영국 롤스로이스는 1884년 설립된 영국의 항공기 엔진 제작사로 미국 P&W·GE와 함께 세계 3대 항공기 엔진 생산기업으로 꼽힌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새로 개발한 항공엔진 부품이 양산 공급 단계로 넘어가기 위해 요구되는 품질 검증 절차를 자체적으로 진행할 수 있게 됐다. 국내 창원사업장은 물론 베트남 사업장도 함께 적용된다.
워릭 매튜 롤스로이스 구매총괄 부사장은 "핵심 파트너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이번 자격 취득은 그간 보여준 성공적인 납품 성과와 무결점 품질을 위한 노력의 결실”이라고 전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남형욱 창원사업장장(상무)은 "롤스로이스가 양산 승인 권한을 위임한 것은 전세계 수백개 파트너들 중 한화가 최초”라며 "40년간 쌓아온 제조 노하우를 바탕으로 업계 최고의 수준의 품질 시스템과 우수 인력을 보유한 덕분"이라고 말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롤스로이스와 1984년부터 군수엔진 정비사업 및 창정비 분야 파트너십을 강화해왔다. 롤스로이스의 최첨단 민항기 엔진인 트렌트 시리즈를 비롯 다양한 엔진에 장착되는 케이스와 모듈 제작을 담당했다. 특히 한화는 2018년 롤스로이스 최고 파트너상을 받은데 이어 지난해 10억 달러(한화 1조2000억원) 규모의 항공기 엔진부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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