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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앞만 보고 간다”…한숨 돌린 두산중공업

  • 송고 2021.02.02 10:36 | 수정 2021.02.02 10:42
  • EBN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인프라코어 매각 순항 및 잇따른 대형 수주 밑거름

해상풍력·수소·소형모듈원전 등 미래사업 박차

탐라해상풍력발전 단지에 적용된 두산중공업 해상풍력발전기 WinDS3000 모습, 본문과 무관함.ⓒ두산

탐라해상풍력발전 단지에 적용된 두산중공업 해상풍력발전기 WinDS3000 모습, 본문과 무관함.ⓒ두산

두산중공업이 유동성 위기를 딛고 안정된 경영 여건을 바탕으로 해상풍력·수소 등 미래 사업에 적극 투자할 방침이다.


2일 관련업게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지주는 이번주 내로 두산인프라코어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로서는 매각절차상 변수가 많아 속단하기는 이르지만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두산인프라코어 중국법인(DICC) 우발채무 우려가 일단락되면서 매각은 순조로울 것으로 예상된다.


자구안 이행으로 시급헀던 재무 악화 문제를 해결한 두산중공업은 화력·수력 발전소 등을 꾸준히 수주하면서 경영정상화 고삐를 죄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 초까지 사우디아라비아 7800억원 규모의 해수담수화플랜트·괌 6200억원 규모 복합화력발전 프로젝트·네팔 4000억원 규모 수력발전소 등 대규모 수주에 성공했다.


에너지 전환 정책 영향으로 수주잔고가 18조원에 달했던 2017년 말보다는 연간 수주잔고가 다소 줄었지만 최근 대형 프로젝트 수주로 몇년은 버틸 수 있는 충분한 일감을 확보했다는 분석이다.


뉴스케일 소형모듈원전(SMR) 플랜트 가상 조감도. 본문과 무관함.ⓒ두산

뉴스케일 소형모듈원전(SMR) 플랜트 가상 조감도. 본문과 무관함.ⓒ두산

두산중공업이 급한 불을 끄면서 미래사업 투자 속도는 더욱 빨라졌다.


우선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에 맞춰 해상풍력발전 사업을 육성하고 있다. 2011년 국내 최초로 3MW급 해상풍력발전기를 개발해 국제인증을 받은 것을 시작으로 현재는 8MW급 해상풍력시스템을 오는 2022년 상용화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 또 제주에 이어 서남권에도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수소 사업에도 적극적이다. 제주 풍력발전으로 생산된 전력을 사용해 수소를 생산하는 그린수소 실증사업에 참여하는 한편 창원공장 내 부지에 수소액화플랜트도 짓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특히 소형 모듈 원전(SMR) 사업에도 주목하고 있다. SMR은 기존 대형 원전에 비해 안전하고 경제성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더욱이 SMR 사업은 미국 정부에서도 주목하고 있는 사업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핵심 기술로 SMR을 꼽을 정도다.


SMR은 신속한 출력 조절이 가능해 신재생 에너지 확대에도 기여할 수 있고 원자력을 통해 생산된 고온의 수증기를 활용해 전기분해 효율을 높이는 공정을 통해 수소를 생산할 수도 있다.


두산중공업은 전략적 협력관계를 맺고 있는 미국 SMR 개발사 뉴스케일에 지분 투자를 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두산그룹이 과거 소비재기업에서 중공업 기업으로 변화했던 것처럼 최근 구조조정을 거치면서 이제는 친환경에너지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친환경 사업이 당장 성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점은 위험 요소지만 국내외 정책 방향성이 뚜렷한 만큼 신사업의 빠른 연착륙을 위해 더욱 과감한 투자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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