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는 긍정적 경제지표, 공급부족 전망 등으로 상승했다. 다만 미국 달러 강세는 상승폭을 제한했다.
5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배럴당 0.54달러 상승한 56.23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유럽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는 전일 대비 배럴당 0.38달러 오른 58.84달러를 기록했다.
중동 두바이유(Dubai)는 전일 대비 배럴당 0.72달러 상승한 58.36달러로 집계됐다.
미국 고용 및 산업 관련 지표들이 시장 예측 대비 긍정적으로 발표되면서 경기 회복 기대감이 증가했고 미국 증시도 상승했다.
미국 노동부는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77만9000건을 기록, 전주 대비 3만3000건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상무부가 발표한 12월 공장재 수주 실적도 전월 대비 1.1% 상승해, 11월(1.3% 상승)에 이어 상승세 지속했다.
뉴욕 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DOW 1.08%↑, S&P 1.09%↑,나스닥1.23%↑)했으며, S&P 지수는 장중·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OPEC+의 현 감산정책 지속, 높은 감산 이행률 등으로 인해 2021년 중 공급부족이 지속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로이터가 입수한 OPEC+ 내부 문건에 따르면 Base Case 시나리오에서 2021년 1월 이후 매월 하루 50만~200만배럴 규모의 공급부족 발생이 전망됐다.
백신 배포 지연 등으로 상황이 악화될 경우에도 연중 4월과 12월을 제외한 모든 시기에 수요가 공급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달러가 5일 연속 상승하며 최근 2개월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긍정적 경기지표 발표 등으로 인해 미국 달러 지수는 전일 대비 0.48% 상승한 91.507을 기록, 연초 대비 1.7%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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