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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에너지, 베트남 LNG 발전사업자 선정…"신남방 에너지 공략"

  • 송고 2021.03.22 08:25 | 수정 2021.03.22 08:37
  • EBN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베트남 비나캐피탈 손잡고 3GW 규모 LNG 발전사업 추진

LNG 직도입부터 저장·기화설비 및 발전소 운영까지 맡아

GS에너지 허용수 사장 ⓒGS

GS에너지 허용수 사장 ⓒGS

GS에너지가 국내 기업 최초로 베트남 LNG발전소 사업자로 선정됐다.


GS에너지는 베트남 정부가 LNG복합화력발전소 사업자 선정을 공식 발표하는 행사를 베트남 롱안(Long An)에서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행사에는 코로나로 참석하지 못한 허용수 GS에너지 사장이 영상 메시지를 전했다. 응우엔 쑤언 푹 베트남 총리, 쭝 호아 빈 베트남 부총리, 돈 람 비나캐피탈(VinaCapital) CEO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GS에너지는 지난 2019년 11월 베트남 최대 자산운용사 비나캐피탈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베트남 남부 롱안에 3GW 규모 초대형 LNG복합화력발전소를 운영하는 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번에 베트남 정부 당국으로부터 사업자로 선정됨에 따라 결실을 맺은 것.


이를 통해 생산되는 전력은 베트남전력공사와 전력구매계약(PPA)을 맺고 안정적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또한 발전연료인 LNG를 자체 도입하고 저장·기화설비까지 운영함으로써 LNG 밸류체인을 구축하는 이른바 ‘Gas to Power 프로젝트’를 추진할 방침이다.


허용수 GS에너지 사장은 “정부의 신남방정책과 외교지원도 큰 역할을 했다”며 “에너지전환 과정에서 가교역할을 하게 될 LNG발전 분야로 해외에 진출한 만큼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당사의 사업역량이 글로벌 수준임을 보여주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베트남 롱안(Long An )성 위치ⓒ

베트남 롱안(Long An )성 위치ⓒ

베트남은 현재 빠른 경제성장을 보이며 전력난이 심화되고있다. 현지 정부는 탄소배출 등 환경오염 문제를 완화하기 위해 석탄발전을 LNG발전으로 변경하는 연료전환을 추진중이다.


GS에너지를 비롯한 GS그룹은 현재 총 5.7GW의 발전용량을 보유, 국내 1위 민간발전기업이다. GS에너지는 그간 LNG 발전 뿐만 아니라 LNG트레이딩 및 LNG 인수기지 사업을 함께 영위하고 있다. 발전연료 공급에서부터 전력 생산·판매에 이르기까지 ‘LNG 밸류체인’을 구축해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GS에너지는 이번 베트남 진출을 교두보 삼아 동남아 시장에서 다양한 에너지사업을 추가로 모색할 계획이다.


GS에너지는 2015년 UAE육상생산광구사업에 참여해 우리나라 유전개발 역사상 단일사업 기준 최대규모 원유생산량을 확보했다. 또한 2019년에는 UAE탐사광구 개발에 성공해 상업생산을 시작하는 등 글로벌 에너지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해외시장 개척을 적극 추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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