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 15만2000원 상향
"예상比 우호적인 원달러환율, 디램 판매가격 상승"
신영증권은 판가 개선으로 SK하이닉스의 NAND(낸드) 기대감이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기존 14만8000원에서 15만2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23일 문지혜 신영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SK하이닉스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1% 오른 8조7400억원, 89% 증가한 1조51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예상 대비 우호적인 원달러환율(1105원)과 DRAM(디램) 제품을 중심으로 한 판매가격 상승으로 호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모바일 서버향으로의 생산 전환 등으로 1분기 생산량은 직전 분기 대비 크게 증가하지 않았지만 역대 최대치였던 연말 재공재고를 활용해 수요 대응할 수 있는 조건이었다"며 "이에 1분기부터 타 경쟁사 대비 더 높은 판가 인상이 가능했다"고 판단했다.
낸드와 관련해 문 연구원은 "연초 대비 낸드 Flash Spot 판가가 빠르게 개선되면서 상반기 낸드 Flash Contract 판가 인상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며 "2분기부터 SK하이닉스의 낸드 Flash 판가 인상은 가능할 것으로 판단되지만 수익성 개선은 3D NAND Flash 제품 생산 비중이 높아지는 하반기부터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문 연구원은 "현재 시점에서 2021년중 판가 인상 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원가절감 정도가 사업부 수익성을 판가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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