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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家, 2대주주 견제에도 승기

  • 송고 2021.03.26 10:52 | 수정 2022.10.20 16:10
  • EBN 정민주 기자 (minju0241@ebn.co.kr)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83% 찬성률로 대한항공 사내이사 재선임

HYK파트너스의 이사회 진입 실패…중간배당제 등 주주제안 부결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26일 열린 대한항공 정기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26일 열린 대한항공 정기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대한항공과 한진이 정기주주총회에서 2대주주와의 이사 선임 등 일부 안건에 대한 표싸움에서 승기를 잡았다. 주주와의 갈등으로 경영권 분쟁이 되살아날 것이란 우려가 불식되면서 대한항공은 항공사 합병, 한진은 신사업 추진에서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26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이날 오전 개최한 제59기 정기주주총회에 의결권 있는 주식 총수인 1억7532만466주 중 56.91%가 참석, 이 중 82.84%가 제2-1호 의안에 동의하면서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이 확정됐다.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30.96%, 우리사주 6.07% 등 과반에 육박하는 지분이 조 회장 우호표로 반영되면서 무난하게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이 통과된 것으로 분석된다.


2대주주인 국민연금은 반대 의결권을 행사했다.


국민연금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는 조 회장이 사내이사로 선임되면 아시아나항공 인수계약 체결과정에서의 실사 미실시, 계약상 불리한 내용 우려 등 주주권익 침해 행위에 대한 감시의무가 소홀해질 가능성이 있다는 이유를 들었다. 같은 이유로 조 회장뿐 아니라 4건의 이사 선임 안건에도 반대했다.


국민연금은 지난 1월에도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위해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상정한 정관변경안에 대해서도 반대표를 던진 바 있다.


당시 대한항공은 모회사인 한진칼로부터 아시아나항공 인수자금을 유상증자 방식으로 받기 위해 발행가능 총수를 기존 2억5000주에서 7억주로 늘리는 정관변경안을 상정했는데, 국민연금의 반대에도 압도적인 찬성률로 통과됐다.


조현민 ㈜한진 부사장

조현민 ㈜한진 부사장

하루 먼저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한 ㈜한진도 견제를 받았다.


지난해 경방으로부터 지분 전량을 사들이며 2대주주로 올라선 HYK파트너스는 조현민 부사장의 사내이사 선임에 반대하며 이사 최대 정원을 8명에서 10명으로 늘리고, 집중투표제와 중간배당제를 도입하자는 주주 제안을 했다. 지난 2월에는 서울 중앙법원에 주주 제안을 주총안건으로 상정해달라는 가처분신청도 제기했다.


한진이 조현민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을 안건으로 상정하지 않기로 하면서 HYK파트너스가 승기를 잡는 듯했으나, HYK파트너스가 추천한 사외이사와 기타 비상무이사 후보가 이사회 진입에 실패하면서 한진의 완승으로 끝이 났다.


이날 한우제 HYK파트너스 대표는 주주총회에 참석해 "유통시장의 거대한 생존경쟁이 시작됐고 외부전문가들의 참여와 유통플랫폼과의 협력으로 변화를 일궈내야 한다"는 점을 피력하며 주주 설득에 나서는 열정을 보이기도 했다.


한진칼은 26일 제8회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정관 일부 변경의 건 등 안건을 통과시켰다.

한진칼은 26일 제8회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정관 일부 변경의 건 등 안건을 통과시켰다.

이번 정기주주총회에서 압승한 대한항공과 한진은 항공사 합병과 미래성장사업 발굴 등에 탄력을 받게 됐다.


조 회장은 아시아나항공 인수에 총력전을 펼친다. 남은 과제는 미국·유럽연합·일본·중국 등 경쟁당국에서의 결합심사 통과, 인수자금 입금, 부채비율 축소, 중복 인력 해결 등이다. 조 회장은 양사 통합에 따른 경영성과를 제대로 내지 못하면 경영일선에 물러날 각오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부사장은 올해 신설한 미래성장전략실에서 신사업 발굴을 주도한다. 이노베이션 허브 운영, 미래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 전략 수립 등에 주력할 전망이다. 한진은 신재생·수소에너지 등과 관련한 신시장을 개척하고 미국 정부기관 조달물류를 활성화하는 등 신성장 시장 개발에도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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